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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美 광우병, 아픈 기억 되살리지 않도록
미국 내 광우병 재발 파장이 만만찮아 보인다. 미국산 쇠고기와 우리 사회가 갖는 상관관계가 워낙 복잡하고 미묘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광우병은 2003년 앨라배마에서 발견된 이래 네 번째로 2006년 3월에 이어 6년 만의 일이다. 이번 발병은 캘리포니아 주의 한 목장에서 발생했고, 일단 한 마리의 젖소가 문제가 됐다고 ...
2012.04.26 11:43
<사설> 국회선진화법, 19대 국회가 할 일 맞다
국회 본회의 취소로 국회선진화법안, 이른바 ‘몸싸움방지법’과 민생 상징 주요 법안 처리가 끝내 무산됐다. 다음달 29일 회기 만료 전 국회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거의 없다. 결국 사회문제로 대두된 ‘112위치추적법’, 가정상비약의 슈퍼 판매 허용 등 시급한 60여건의 민생법안까지 휴지로 둔갑할 처지다. 이로써 18...
2012.04.25 11:43
<사설> 대통령 후보 때 측근 부패 근절 서약하라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사건이 정권 말기 최대 게이트로 번질 조짐이다. 실세 중 실세라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검찰에 소환된 데 이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10억원 수수설이 가파르게 떠오르고 있다. 검찰은 이모 전 파이시티 대표가 박 전 차관에게 전달하라며 최 전 위원장 고향 후배를 ...
2012.04.25 11:43
<사설> 北 도발위협 완벽응징 결기 더 세워야
최근 북한의 대남 도발 본색을 보면 그들이 일개 정부인지, 흉포한 테러집단인지 도무지 분간이 안 된다. 김일성 100회 생일 축포였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실패하는 등 평양을 들썩였던 초대형 정치집회가 성에 차지 않았던지 연일 대놓고 애꿎은 데 화풀이해대는 모양새다. 북한 입장에서는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 발표 직...
2012.04.24 11:04
<사설> 최고 실세도 검찰 가는 MB정권 도덕성
이명박 대통령 측근 비리가 또 불거졌다. 이번에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고향 후배인 브로커를 통해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단지 파이시티 개발 사업이 잘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것이다. ‘왕 차관’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최 전...
2012.04.24 11:04
<사설> 통진당 노선방향 국민이 지켜본다
통합진보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노선투쟁에다 내부 경선 부정 의혹 제기 등 내홍에 휩싸였다. 4ㆍ11 총선에서 13석을 확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이어 제3당으로 자리매김한 진보세력이 어떤 정치를 펼칠지 궁금해하던 국민들로서는 손쉽게 관전 포인트를 확보한 셈이다. 우선 노선투쟁이 선거기간 내내 문제가 됐던 종...
2012.04.23 11:21
<사설> 학교폭력, 교사가 권한 갖고 앞장서야
학교폭력이 이른바 일진들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작 학교 당국은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 교정에서 주먹다짐이 벌어지고 금품을 빼앗는 일이 횡행하는데도 학교장과 교사들은 나 몰라라 하며 대부분 뒷짐 진 상황이다. 학교 인근의 문구점 주인과 주민들도 뻔히 아는 일을 등한히 한 결과다. 최근 ...
2012.04.23 11:21
<사설> 유가대책, 수요억제 없이는 약발 없다
정부가 고민 끝에 유가안정책을 내놓았으나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삼성의 정유시장 신규 참여 빼고는 이렇다 내세울 만한 방책이 없다. 알뜰주유소와 전자상거래 확대 및 인센티브 제공, 주유소 혼합판매 촉진 등은 때마다 우려먹은 대책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가대책은 물가 중에서도 까다로운 것으...
2012.04.20 11:05
<사설> 대선주자들의 충분한 검증은 필수
총선이 끝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12월 대선으로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여야가 대선 고지를 향해 서서히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총선이 전초전이었다면, 대선은 본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 지도자를 선출하게 된다는 점에서 막중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이제 불과...
2012.04.20 11:05
<사설> 제도권 금융 벽 확 낮춰야 고리사채 근절
정부가 검찰ㆍ경찰ㆍ국세청 등 8개 부처 합동으로 불법 사금융 근절을 위한 단속에 나선다. 고리대금 대출과 불법 채권추심, 유사수신, 불법 대부광고, 보이스 피싱 등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현장 단속과 수사 피해 상담 등에 투입되는 인원이 1만명을 넘는다고 하니 그야말로 ‘불법 사채와의 전쟁’이라 할 만하다. 불법...
2012.04.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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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