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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치 리스크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는 KDI의 경고
한국경제연구원(KDI)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2.4%로 하향조정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까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내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열흘도 안된 시점에 국책연구기관이 이처럼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주장하는 것은 그만큼 경제 불확실성이 크다는 걸 반증한다. 최순실 ...
2016.12.08 11:23
[사설] ‘최순실 청문회’ 맹탕으로 끝날 판, 품격 높일 방안 절실
‘최순실 국정 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 한 자락이 일단 마무리 됐다. 첫 날인 6일에는 대기업 총수 9명의 증언을 들은 데 이어 다음 날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고영태 장시호씨 등 최순실씨 측근 인사들이 증언대에 앉았다. 내 주 추가 청문회와 한 차례 현장 조사를 한다고 하나 나올 수...
2016.12.08 11:23
[데스크칼럼] 어이없는 법치에 대한 헌법 사용설명서
“모르겠다”, “기억이 안난다”는 증인들.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출석요청서와 동행명령장을 받지 않으려는지 행방이 묘연하다. ‘무슨 저런 법이 있냐’며 분통이 터지지만, 법이 그렇다. 법을 알면 칼자루를 쥐게 되지만, 모르면 칼날을 잡기 십상이다.청문회에서 말 잘못(?)하면 검찰이...
2016.12.08 11:22
[직장신공] 불효자는 웁니다
‘대학 졸업하고 2년 째 취업 준비 중인 스물아홉 청년입니다. 얼마 전에 아버지 지인 회사에 아버지가 부탁해서 이력서를 냈는데, 합격했다고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침 그 때 원단 도매업을 하는 친척 형이 자기한테 와서 몇 년 일을 배우면 나중에 독립하도록 도와주겠다는 제의가 왔습니다. 그 형의 사업...
2016.12.08 11:21
[경제광장] 행복수명과 불행수명
얼마 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대한민국의 행복수명을 발표하여 화제가 되었다.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은 들어본 바 있지만 행복수명은 좀 낯선 느낌이 든다. 행복수명이란 일생 중 즐겁고 의미 있게 살 수 있는 기간으로 행복수명이 길어지면 삶의 질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한다.20-60대 경제활동인구 1552명을 대상으로 ...
2016.12.08 11:20
[사설]전경련 발전적 해체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한다
전경련이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 우회지원 논란에 이어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관련한 정경유착 의혹까지 불거지면 전경련은 존립 기반이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6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손경식ㆍ구본무ㆍ최태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분명히 했다....
2016.12.07 11:03
[사설]대기업 총수 망신주기 식 청문회 이제는 끝낼 때
내로라하는 한국 기업 총수 9명이 청문회 증언대에 나란히 앉아 의원들에게 추궁당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TV로 생중계됐다. 이를 놓칠리 없는 외신들은 이 소식을 주요 뉴스로 실시간 타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기업 총수들을 상대로 한 공개 심판(AP)’, ‘한국 업계 거인들 스캔들 조사에서 진땀(AFP)’ 등의 표현을 동...
2016.12.07 11:03
[문화스포츠 칼럼-김학수 한체대 스포츠언론연구소장]체육인의 조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우리 사회가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놓였다. 촛불을 든 수백만 국민들은 평화적 시위로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며 세계 각국에 새로운 시위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퇴행적인 정치권과 달리 시민들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며 분열된 사회를 통합시키려 연대하는 모습이다. 촛불 행진을 야기...
2016.12.07 11:03
[헤럴드포럼-강승완 국립현대미술관 실장]국립현대미술관은 변화하고 있다
어느새 12월이 오고 2016년도 저물어 간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향후 3년의 중장기 전시계획을 수집하느라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를 보낸 것 같다.2017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는 무엇이 달라질까. 우선 미술사에서 다뤄야 할 중요한 주제에 따라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3관의 통합적인 전시를 마련했다. 과천관은 ‘세계 속...
2016.12.06 11:47
[사설] 개혁보다 경제 우선을 확인시킨 伊 개헌투표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가 부결된 것을 두고 포풀리즘의 확산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 미국과 영국을 덮친 포퓰리즘이 이탈리아로 확산됐다는 것이다. 오성운동이나 북부리그 등 이탈리아 야당은 대부분 반세계화, 고립주의를 주장하는 포퓰리즘적 성격이 강하고 결과적으로 중도파인 마테오 렌치 총리의 사임을 이끌어냈...
2016.12.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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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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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싸들고 강남 집만 사들인다…집값 양극화 역대 최고 찍었다 [부동산360]
서울 고가 아파트들의 가격 오름세가 도드라지고 지방 아파트 시장 가격은 요지부동 속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1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5분위 배율은 10.9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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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