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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투자열풍, 우리는 대출중독(?)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秦)은 국적을 불문하고 인재를 등용했고, 냉철한 군주들을 가장 많이 배출했다. 진혜문왕(秦惠文王) 역시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혜문왕 업적의 백미(白眉)가 기원전 316년 파촉(巴蜀) 정벌이다. 오늘날의 쓰촨(四川) 지역으로 오랜 기간 중국의 영향력이 닿지 않던 곳이었다.소진(蘇秦)의 합종책(...
2017.02.22 11:32
[사설] 화장품 고속 성장 이어가려면 중국 e-마켓 뚫어야
화장품 산업이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소식이 반갑다. 최근 화장품 수출 실적을 들여다보면 이같은 평가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은 41억8300만달러(4조2000억원)에 달했다. 29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직전 연도에 비해 무려 43.7% 늘어난 폭발적 ...
2017.02.22 11:18
[사설] 2008년 금융위기때 보다 더 심각한 가계부채 위험
가계 빚이 1300조 원을 넘어섰다. 1년만에 141조원이 늘어났다. 이게 다가 아니다. 중소기업 대출이나 소호대출로 잡힌 생계형 자영업자 부채 중 상당 부분은 가계대출과 마찬가지다. 그런 빚도 200조~300조원에 달한다. 실제 가계대출 규모는 1500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란 얘기다.하지만 규모보다 심각한 것은 내용이다...
2017.02.22 11:18
[이민화의 세상속으로-KCERN 이사장·KAIST 교수] 정치개혁과 블록체인 거버넌스
지금까지의 대의정치에서는 시민이 대리인인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아 의사결정을 위임해 왔다. 그런데 선출된 대리인들이 선출한 국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게 불편한 현실이다.국회의원의 신뢰도는 매 조사마다 바닥이다. 국민들의 의사가 대리인들에게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
2017.02.22 11:16
[홍길용의 화식열전]세계는 투자열풍, 우리는 대출중독(?)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秦)은 국적을 불문하고 인재를 등용했고, 냉철한 군주들을 가장 많이 배출했다. 진혜문왕(秦惠文王) 역시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혜문왕 업적의 백미(白眉)가 기원전 316년 파촉(巴蜀) 정벌이다. 오늘날의 쓰촨(四川) 지역으로 오랜 기간 중국의 영향력이 닿지 않던 곳이었다.소진(蘇秦)의 합종책(...
2017.02.22 10:21
[라이프 칼럼-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새 출발하는 대학의 신입생들에게
겨울방학으로 인해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대학가가 활기로 가득하다. 며칠 있으면 입학식을 시작으로 많은 신입생들이 새로운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득 안은 신입생들이 오리엔테이션(OT)을 위해 캠퍼스를 찾고 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대학 생활을 해야 하는지가 핵...
2017.02.21 11:33
[광화문 광장-이양호 한국마사회장] 마도성공(馬到成功)의 기운을 전파할 때
말(馬)은 인류의 역사를 바꾼 신물이다. 대철학자 야스퍼스는 인류가 역사를 가질 수 있는 5대요소의 하나로 말을 꼽았다.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전투기술을 제공하여 역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말은 기원전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전쟁의 도구는 물론 대륙간 문화 교류를 촉진한 역할을 해왔다. 우리 모두가 기...
2017.02.21 11:33
[프리즘] 위험관리란…솥뚜껑 보고 우산뺏기?
연초부터 주택금융시장이 아우성이다. 은행들이 집단대출에 깐깐지면서다. 집단대출은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계약자가 한꺼번에 받는 이주비ㆍ중도금ㆍ잔금대출을 말한다. 시장에서는 은행의 집단 대출 조이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더 악화할 거라고 하소연한다.은행의 항변은 이렇다. 최근 주택 공급이 크게 늘었고, 시...
2017.02.21 11:30
[데스크칼럼] 나눌 수 없는 형제는 치열하다
어느 날 여희(驪姬)는 장년이 다된 세자 신생(申生)이 이복동생인 해제(奚齊)를 바라보는 눈빛을 봤다. 아무런 감정이 없어 보였다. 여희는 신생을 폐하고 해제를 세자에 올려야겠다고 마음 먹는다.진헌공(晉獻公)의 애첩으로 절세미인인 여희는 이 때부터 왕자들을 하나 둘 이간한다. 헌공은 장자인 신생을 내치고 어린 혜...
2017.02.21 11:30
[사설] 유치원 어린이집 모럴해저드에 줄줄 새는 세금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정부가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재정 운영 투명성이 여전히 낮은 모양이다.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이 대도시에 소재한 관련 시설을 점검한 결과는 눈과 귀를 의심할 정도다. 점검 대상 95곳 가운데 돈을 제대로 쓰고 규정을 준수한 데는 단 4곳에 불과했다. 국공립이 아닌 사립 유치원과 어린...
2017.02.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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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단독] ‘가덕도 신공항 공사 재유찰’에 속앓이…국토부, 10대 건설사 긴급 소집[부동산360]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와 관련해 ‘10대 건설사’를 일제히 불러모아 사업자 선정 방식에 대한 의견 조회에 나섰다. 공사비만 10조원이 넘는 대형공공사업이 미궁에 빠지자, 업계의 요구사항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조율하기 위한 수순으로 읽힌다. 4일 국토부·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전날 시공능력평가 10위권에 드는 대형 건설사들을 소집해 각사 담당자들과의 면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선 사업자 선정 방식에 대한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국토부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