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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근혜 정부의 4강 외교와 외딴 섬 일본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방한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3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ㆍ러 간 실질 협력방안과 한반도 및 동북아 안정과 평화 등에 관해 심도있는 협의가 있을 전망이다. 양국 대통령은 지난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회의 기간에 만나 첫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이 구면이...
2013.11.11 11:12
<사설> 최악 태풍피해 필리핀에 아낌없는 지원을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할퀴고 지나간 필리핀 레이테이주의 주도 타클로반은 하루 사이 ‘죽음의 도시’로 변해버렸다. 대부분 주택과 도로가 뜯겨져 날아갔고, 홍수에 떠밀려 온 수 백구의 시체가 도심 곳곳에 널부러져 있다고 한다. 하이옌의 최대 순간 풍속이 무려 시속 379㎞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고속열차보다 빠르니 ...
2013.11.11 11:12
<데스크 칼럼 - 윤재섭> 공안과 공안정국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일은 막중하다. 공안(公安)이란 그래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위협하는 일체의 행위는 법에 따라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또 이를 집행하는 사법기관에 경외감을 가져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좋지 않다....
2013.11.11 11:12
<기자수첩>빼빼로 데이를 다시 보자
11일은 빼빼로 데이다. 빼빼로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로 여학생들끼리 주고 받은 데서 유래했다는 이 기념일은 제과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에 어느덧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에 버금가는 ‘데이’가 됐다. 비싼 포장지에 담겨 판매되는 빼빼로를 사느라 사람들이 분주한 사이 점점 잊혀지는 기념일이 하나 있다. 바...
2013.11.11 10:26
<칼럼-함영훈> 뜻있는 엄마들의 ‘착한 오지랖’ 제대로 빛나려면...
[함영훈 미래사업본부장] ‘오지랖이 넓다’는 말은 남의 일에 관여하기를 좋아하는 습성을 의미하지만, 오지랖은 주지하다시피 ‘저고리의 앞자락’을 뜻한다. 산모가 제 아기 젖 주는 것도 모자라 옷고름을 자주 풀어 남의 아기까지 젖 먹이는 모습에서 ‘오지랖이 넓다’는 말이 나왔다. 즉 ‘모유 나눔’이 원뜻이다.미...
2013.11.11 09:24
<글로벌 인사이트> 중국의 부자 도시들
중국에서 최고 부자도시는 어디일까? 1인당 GDP 기준으로 보면 어얼뚜오스(卾尔多斯), 동잉(东营), 다칭(大庆) 등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들이 부자도시 순위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개혁개방을 선도하며 일찍부터 부자도시로 알려진 선전(深圳)도 이들 도시에 밀려 5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중국의 최대 경제 도...
2013.11.11 07:47
[CEO칼럼]결국, 위기는 기회…기업은 이를 감지하고 변화에 도전해야 발전
찰스다윈은 말했다. “강인한 종이 아닌 변화에 가장 잘 적응 하는 종이 살아남는다.” 곰은 먹을 게 부족하면 몸의 보일러 가동률을 50% 낮춰 겨울잠을 자고, 토끼는 빠르고 강한 포식자들을 피해 밤에 먹이를 찾아나선다. 청개구리는 주위의 색에 맞춰 피부의 색상을 바꾸고 몸을 숨긴다. 환경이 바뀌고 위기가 도래할 때...
2013.11.11 07:46
<사설> 가정폭력사범 형사기소에 거는 큰 기대
새누리당이 모든 가정폭력사건을 형사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새누리당 가족행복특별위원회는 7일 가정폭력 범죄에 대해 형사법원 기소와 가정법원 보호사건으로 이원화된 법체계를 ‘가정폭력전담재판부 기소’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정폭력범죄 처벌특례법’을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특례법의 목...
2013.11.08 11:19
<사설> 못된 짓만 골라하는 농 · 수 · 축협 직원들
농ㆍ수ㆍ축산협 직원들이 저지른 부정행위를 보면 그야말로 비리백화점을 방불케 한다. 주 고객인 농ㆍ어민들이 맡긴 피땀 어린 돈을 눈먼 돈인 양 꿀꺽하거나 납품이나 불법대출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는 것은 차라리 예사에 속할 정도다. 경남 통영 사량수협의 한 직원은 마른멸치 구매내역을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4...
2013.11.08 11:19
<헤럴드 포럼 - 이규성> 창조농업을 ‘창조’하는 농업생물자원
화석연료의 남용으로 석유자원의 고갈과 지구 환경의 변화는 인류 생존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의료 과학기술의 발전과 공중위생의 개선으로 세계 인구는 늘어나고 있다. 영국의 경제학자 맬서스는 ‘인구론’이란 저술에서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농업생산물인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해 결국 ...
2013.11.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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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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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