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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준, 팬들도 등 돌리게 한 언행…결국 자충수 되다

  • 기사입력 2019-06-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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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가수 문희준을 향한 여론이 떠들썩하다. 사생활 노출을 꺼려하던 그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가족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단순한 이유는 아니었다.

문희준은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출연했다. 그는 그룹 크레용팝 출신 아내 소율, 딸 희율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엄마 없는 아빠의 48시간 육아 체험에 나선 것이다.

문희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 것은 의외였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환경과 가족, 육아 방식 등 육아를 바탕으로 한 일상이 전부 공개된다. 데뷔 24년간 방송을 통한 사생활 공개를 하지 않았기에 그의 방송 출연은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문희준은 결혼 후 가족 공개에 더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작년 2월 한 라디오 진행 중 아내 소율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아내 이름까지 검색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전에도 문희준은 결혼 과정에서 잡음이 일어나기도 했다. 팬들에게 “결혼 안 한다”고 하다가 한 달 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하고, 또 혼전 임신 사실을 숨겨 팬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팬들은 거짓말로 기만하는 것이냐며 그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희준은 그 이후에도 방송에서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하지 않는 등 철저하게 가족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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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이런 과정을 보여준 문희준이기에 대중의 싸늘한 반응은 당연히 예상했다. 출연 의도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방송 직후 “관심 갖지 말아달라고 하더니 돈 떨어지니 나오나” “팬들 많이 떠나니까 아쉽나”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문희준은 방송 다음날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통해 “선플을 달면 기사의 주인공도 행복해지고 기사를 보는 사람도 행복해진다. 그런 거로 본인의 인성과 인격도 올라간다”며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간접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댓글 모음이 있는데 그런걸 보면 활시위로 이용하는 분들이 있더라. 그렇게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은데 언젠가는 돌아온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문희준은 “뭐든지, 뭐만 봐도 그쪽으로 연결되는 제 상황도 짜증이 난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은 논란을 지폈다. “남 탓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돌아 봐라” “왜 본인의 행적은 기억을 못하나” “팬클럽이 보이콧할 정도의 행보를 보여준 연예인이 할 소린가”라며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이런 여론이 형성된 것은 문희준이 내뱉은 '말 바꾸기 식' 발언 때문이다. 문희준이 그동안 자신이 했던 말을 뒤엎고 가족 공개를 나선 이유는 팬들의 마음을 돌리려는 가능성이 크다. 또 이번 방송을 통해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아빠 문희준'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미지 쇄신을 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뒤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잡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동안 그가 보여준 말과 행동은 이미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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