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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던지는 질문…에코의 마지막 소설
신학에서부터 대중문화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었던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의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마지막 소설 ‘제0호’가 출간됐다. 2016년 타계한 에코의 이 소설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에게 ‘올바른 저널리즘’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공정성을 잃은 보도와 음모론적 역설의 난장...
2018.10.26 11:36
인류의 신화·신앙을 풀어내는 ‘황금가지’…올재 클래식스로 만난다
권력집중·자본주의 맹점 통찰 ‘파워엘리트’춘추전국시대 사랑과 평화의 울림 ‘묵자’도인류학의 명저로 꼽히는 프레이저의 ‘황금가지’(전2권)와 미국의 권력 집중 현상을 분석한 사회학 고전 ‘파워엘리트’가 올재 클래식스(시리즈 117~120권)로 출간됐다.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경의 ‘황금가지’는 인류의 오랜 믿음...
2018.10.26 11:35
진화론으로 설명하는…특별하고 경이로운 존재 ‘인간’
“우리의 뿌리가 자연선택이라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우리의 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설명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인간의 본성에 녹아있는 독립성을 침해하거나 인간의 지식과 업적이 진짜가 아니라고 부정하지는 않는다.”‘(인간의 본능’에서)가톨릭 신자이자 과학자인 밀러 교수진화·창조론 대립...
2018.10.26 11:34
한눈에 읽는신간
▶트렌드코리아 2019 (김난도 외 지음, 미래의창)=‘트렌드 교과서’로 통하는 ‘트렌드코리아 2019’가 제시하는 내년 황금돼지해의 큰 흐름은 1인마켓의 가속화다. 시장이 원자화·세분화하면서 개인과 기업 모두 정체성과 자기컨셉을 찾는 게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컨셉을 연출하는 컨셉력이 중요한 능력으로 부...
2018.10.26 11:32
제5회 대한민국 독서경영대상에 이랜드리테일…승진에 독서 필수
지속가능한 기업의 힘으로 독서가 강조되면서 사내 도서관을 만드는 곳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SK네트웍스가 명동사옥 1·2층에 만든 독서카페 ‘채움’[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문체부가 독서 친화적 기업을 발굴,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인증해온 제5회대한민국 독서경영 대상에 주식회사 이랜드리테일이 선...
2018.10.22 09:02
한눈에 읽는 신간
▶100년 전 살인사건(김호 지음, 휴머니스트)=조선시대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조사관이 현장에 출동, 시신을 검시하고 관련자들을 취조한 뒤 상부에 보고했다. 바로 ‘검안’이다. 현재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검안은 2000여책으로 사건은 대략 500여건이다. 대부분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
2018.10.19 11:38
지구촌 ‘5G’집중…내년 속도 20배 빨라진다
현재 기업의 화두는 5G다.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과 돈을 쏟아붓고 있다. 각국의 현실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5G올림픽’으로 명명할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도 내년 세계 최초의 5G드론 상용화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ICT산업 최전선에서 일하는 실무자들로 구성된...
2018.10.19 11:36
뭔가를 만드는건 인간의 본성 ‘호모 파베르’
할로윈이 지난 첫 주말, 미국 델라웨어주에선 추수가 끝난 옥수수밭에서 기이한 세계챔피언대회가 열린다. 호박 멀리 던지기 대회인 펀친 천킨 대회다. 공기 대포와 투석기 등 온갖 중장비가 동원되는데, 100대가 넘는 투석기들이 줄지어 선 모양은 판타지 영화나 중세시대에서나 볼 광경을 연출한다. 참가팀들은 준비기간 ...
2018.10.19 11:35
38년전에 이미… ‘트럼프의 파시즘시대’ 도래 예고한 사회과학 명저
트럼프 시대를 놀랍게 예견한 책으로 새삼스레 주목받고 있는 책이 있다. 38년 전, 미 연방정부 관료로 활약한 정치학자 버트럼 그로스((1912~1997)가 쓴 ‘친절한 파시즘’이다.20세기 말 미국의 정치 및 사회 전반에서 관찰된 전체주의의 전조를 읽어내 새로운 형태의 파시즘이 나타날 거라고 예견한 것이 바로 21세기 트...
2018.10.19 11:35
쇼핑카트에 세일품목만 가득 “당신은 평균 중산층”
슈퍼마켓은 타인을 자세히 관찰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자 이상적인 여건을 갖춘 곳이라고 외른 회프너는 주장한다. 매장의 그토록 많은 낯선 이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꾸밈없이 행동한다. 슈퍼마켓에서 사람들의 방패는 내려가고 무방비해진다. 이로써 연구자들이 사회를 조사할 수 있는 이상적인...
2018.10.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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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사니 좁아도 된다고?” “제발 좀 넓게 지어주세요!” [부동산360]
국민들이 공공임대주택의 품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규모 확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 이상이 공공임대 주거의 질 향상을 위해 주택 평수를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공공임대 공급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 같은 국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주택 품질 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22일 LH가 지난해 8월 발주해 약 4개월간 진행한 ‘LH 공공주택 품질 혁신을 위한 수요 조사’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정부의 부동산PF 대책, 시장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책을 내놓은 지 1주일이 지났다. 좋게는 ‘옥석 가리기’, 거칠게는 ‘살생부(殺生簿)’다. 가닥을 잘 잡았다는 평가가 있다. 부실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도 들린다. 이후 정부 행보를 보니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 ‘시장’이 키워드다. 그 동안 부동산으로 돈을 번 이들이 그에 합당한 책임을 감당하라는 접근이다. 지난 주 중국도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대출을 쉽게 하고 미분양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내용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