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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의 봄’이 오고 있나
K옥션서 ‘정원’17억 낙찰7년만에 작가 최고가 경신16일 서울옥션 ‘여인’등 출품작년말과 다른 긍정적 시장분위기‘사후재평가’이어지며 관심고조‘천경자의 봄’이 시작된걸까. 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대표 이옥경)과 K옥션(대표 이상규)이 2016년 첫 메이저 경매 도록 표지를 고(故) 천경자 화백 작품...
2016.03.15 11:04
[쉼표] 돌맏과 똘마니
[쉼표] ‘똘마니’라는 단어는 어떤 조직 수장의 측근이나 수하라는 뜻으로 변질됐다.‘마노라’가 지체 높은 주군, 주인이라는 뜻에서 자기 아내를 낮춰 부르는 표현으로 격하된 것처럼 말이다.매관매직이 횡행하던 조선 후기, 스무살도 안돼 관직에 오른 ‘어린 나리’를 두고 ‘얼라리’라 부르며 놀린 것은 통쾌하지만,...
2016.03.15 11:03
[아트 홀릭] 소통의 의자
[아트 홀릭] 중견작가 이은숙(60)은 실을 통해 관계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이화여대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섬유학을 전공했다. 그의 아버지는 한국전쟁 당시 북에 가족을 두고 월남한 실향민이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북에 남겨놓고 온 자녀들을 만나지 못했다. 작가에게 남북분단은 민족의 아픔이자 개인의 아픔이고, ...
2016.03.15 11:03
“나는 단색화가가 아니다” vs. “나는 민중미술가가 아니다”
-이강소 작가, 프랑스 셍테티엔느 근현대미술관서 전시-김정헌 작가,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풀에서 12년만에 개인전 1970~1980년대 단색화와 민중미술은 2016년 현재 한국 미술계를 관통하는 이슈다. 1970년대 모노크롬 경향의 작가들이 ‘단색화’라는 고유명사의 ‘카테고리’에 묶이게 된 건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
2016.03.15 10:03
1억6000만달러 ‘피카소 연인’ 조각상, 잔금도 안받고 명의이전…석연치 않은 분쟁
파블로 피카소의 연인이었던 마리-테레즈의 상반신을 표현한 석고상(작품명 ‘여인 흉상’)의 소유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피카소의 딸 마리 위드마이어-피카소(80)가 이 작품을 당초 2014년 카타르 왕족에게 판매하기로 했다가 가격 문제로 계약을 파기한 뒤 익명의 수집가에게 재판매한 과정도 석연치...
2016.03.15 08:15
경기필 ‘마스터시리즈’ 스타트…23일 ‘영웅의 생애’로 첫 무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 성시연)가 오는 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2016년 마스터시리즈 첫 무대를 연다. 올해 네번째를 맞이한 마스터시리즈 주제는 ‘바그너, 멘델스존 & 탁투스(TACTUS)’다. 탁투스는 접촉, 촉각, 영향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말러, 브루크너, 슈트라우스, 알반 베르크 등...
2016.03.14 16:43
프랜시스 베이컨 그림 5점 도난…추정가만 397억원
현대 회화에서 최고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영국 표현주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1909∼1992)의 작품 5점이 스페인에서 도난당했다.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를 인용, 마드리드의 개인 소장가의 자택에 보관돼 있던 베이컨의 그림 5점이 작년 6월 사라졌다고 보도했다.도난당한...
2016.03.14 16:31
황석영 ’밥도둑‘, 책 한권에 밥 한 그릇 결식아동 후원
소설가 황석영이 최근 펴낸 산문집 ‘황석영의 밥도둑’(개정판)의 초판 5000부 인세 전액을 결식 아동을 돕는데 내놨다. 지난 3월 2일 출간한 이 책은 사흘 만에 초판 50000 부가 모두 팔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3쇄가 시중에 나와 있다.개정판임에도 높은 관심을 받는 배경에는 작가가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 출연...
2016.03.14 13:31
수묵화가 김호석이 본 이 시대의 큰 스님…붓끝을 혀로 빨아 눈썹 하나도
‘모든 벽은 문이다’ 제목부터 선(禪)적이다. 우리 의식속에 있는 문과 벽의 대립구조를 깨뜨린다. 문은 열리면 외부와 소통하는 통로이고, 닫히면 벽이다. 벽이 문이고, 문이 벽이다. 문과 벽은 같이 있는 것이다. 인물화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수묵화가 김호석이 이 시대 큰 스님의 진영 작업 과정을 묶어 ‘모든 벽은 ...
2016.03.14 12:15
[공공연한 이야기] 무시무시한 ‘괴물’에게 왜 이끌리나
성경에는 신이 인간을 창조하고 그 결과를 흡족하게 여기는 대목이 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구절. 신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세상에 만들어낸 이는 자신의 피조물을 어여삐 여기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서로를 지독하게 저주하는 경우도 있다. “교만한 창조주여, 내가 겪은 불행을 그대로 돌려주리라”는 원망으...
2016.03.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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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까말까 고민하다 1억이 올라버렸다” 꿈쩍않던 강북 집값도 뛴다 [부동산360]
#.서울 서대문구에서 ‘갈아타기’ 매물을 찾던 직장인 김씨는 눈여겨보던 단지 거래 가격이 계속 오르자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는 “7억 후반대 호가였던 아파트 매물의 같은 평형이 며칠 새 9억원에 팔렸다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마음이 급해져 일단 계약금을 넣었는데, 요즘 분위기를 보면 1년만 먼저 샀어도 앉아서 1억원을 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자 고가 단지가 몰린 강남에 이어 강북에서도 상승 거래가 잇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