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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에 그림 한점…추위 녹이는 따뜻한 ‘감상’
“시(詩)를 좋아하는 사람은 시 학자와 시인을 제외하면 천명에 두 명 정도에 불과 할 것”이라는 폴란드 시인 시브와봐 쉼보르스카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은유와 비유로 점철된 표현의 갑옷을 뚫고 들어가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순간의 심상을 이해했다 하더라도, 특유의 느린 템포가 현...
2017.01.06 11:09
현장서 생생한 체험 우리에게 독일은…
독일은 우리에게 방향등과도 같다. 1960년대 한국의 국민소득이 100달러 전후일 때 한국의 노동자들은 독일로 달려갔다. 1만 8000명의 파독광부와 간호사는 60, 70년대 경제건설의 든든한 받침목이 됐다.70년대 독일은 수출만이 살 길이었던 한국의 기업들의 주요 거점이었다. 삼성물산, 제일모직, 반도상사(현 LG그룹), 효...
2017.01.06 11:08
세계의 왕실 21세기에도 살아남은 이유는…
최전방 군복무를 솔선하는 영국 왕실절대적 존재로 그 자체가 의미인 일본잦은 쿠데타에도 구심점 역할하는 태국왕은 각 나라의 필요에 의해 존재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다. ‘민주’와 ‘왕’은 모순되는 개념이다. 그럼에도 국민주권 사상이 보편화된 오늘날에도 왕은 여전...
2017.01.06 11:08
[출판사, 이 책!] 회사를 향한 촌철살인의 재치에 ‘공감’ 견뎌야 할 것이 많은 직장인 하소연 ‘툰’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열정과 보람은 신성한 노동이나 정당한 대가 뒤에 따라오는 말이 아니라 ‘따위’ ‘나부랭이’ 등과 어울리는 말이 되었다. 무의미한 보고서, 반복되는 야근, 상사의 막말 그리고 어김없이 불어오는 조직개편의 바람을 견뎌내는 그들에게 필요한 건 열정이 아니라 흔들리는 시간에 대한 철저한 공감...
2017.01.06 11:08
채화칠 입은 루이까또즈 가방…생활서 만나는 공예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기업연계 공예상품 7점 발표 장인의 공예품을 생활용품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진흥원)은 기업과 공예의 협업을 통해 최종 개발된 7점의 상품을 공개했다.이들은 식기, 아웃도어 용품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에 전통 공예 기법과...
2017.01.05 16:57
[리더스카페] 장밋빛 미래 열어줄 디지털기술 12가지 흐름
지난해말, 아마존의 무인점포 슈퍼마켓이 선보여 화제가 됐다. 슈퍼마켓의 전형적 풍경이랄 계산대 앞에 늘어선 긴 줄 같은 건 찾아볼 수 없었다. 장을 보는 이들은 필요한 물건을 골라 나오면 그걸로 끝이다. 카드를 꺼낼 필요도 점원과 실랑이를 벌일 필요도 없는 스마트한 장보기다. 아마존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
2017.01.05 10:02
[리더스카페] '열대의 서구 조선의 열대’외 신간 다이제스트
▶열대의 서구 조선의 열대(이종찬 지음, 서강대학교출판부)=‘열대질병’이란 용어는 영어권에서 모즐리가 1806년에 쓴 ‘열대열병, 군사작전, 그리고 서인도제도의 풍토‘에서 나왔다. 이는 서구가 열대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즉 열대열병에 대한 유럽의 지리적인 인식은 서인도제도라는 열대 공간과...
2017.01.05 09:54
[리더스카페]독일, 파독광부 간호사만 아시나요?
독일은 우리에게 방향등과도 같다. 1960년대 한국의 국민소득이 100달러 전후일 때 한국의 노동자들은 독일로 달려갔다. 1만 8000명의 파독광부와 간호사는 60, 70년대 경제건설의 든든한 받침목이 됐다.70년대 독일은 수출만이 살 길이었던 한국의 기업들의 주요 거점이었다. 삼성물산, 제일모직, 반도상사(현 LG그룹), 효...
2017.01.05 09:53
[People & Data] 쇼팽·드뷔시·브람스곡 연주 ‘침묵의 탄성’…600명 팬들에 일일이 사인 선물 조성진
뚜껑을 열기도 전에 기대가 대단했다. ‘2015년 쇼팽콩쿠르 한국 최초의 우승자’ 조성진의 수상 후 첫 고국 리사이틀이 열린다는 소식에 콘서트 예매시작 9분만에 전석 매진됐다. 뿐만이랴, 막상 공연을 앞두고는 웃돈을 얹은 티켓이라도 구하겠다는 팬들로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가 들썩였다.공연장에서 만난 피아니스트 조...
2017.01.04 11:29
세종대왕 ‘월인천강지곡 권상’국보로…
소헌왕후 영전에 직접 지어 바친 찬불가‘국새 유서지보·준명지보’등 보물 지정소헌왕후(昭憲王后:1395~1446)는 상왕 이방원과 남편인 세종 이도 간 갈등 속에 정치적 음모가 난무하는 와중에, 국모(國母)임에도 억울하게 부모를 잃고, 숱한 후궁들에 둘러싸인 채 인내하면서, 상왕에게 핍박받고 정치꾼들의 농간에 힘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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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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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320억 허공으로 날렸다” 귀한 서울 대형 병원 첫삽도 못떴다 [부동산360]
서울의 마지막 대형병원 부지로 꼽히는 위례 신도시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미래에셋증권·호반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토지 대금을 미납하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위례신도시 염원 사업인 위례신사선에 이어 의료복합타운 사업마저 추진이 불투명해지면서 주민들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 2일 시행사인 위례의료복합피에프브이(PFV)에 ‘위례택지개발지구(3공구)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 토지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