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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목숨 건 만평가들의 한 컷
지난 1월 전 세계를 경악케 한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은 만평의 고유의 기능을 보여주는 비극적 사례로 꼽힌다. 이슬람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만평가 카뷔를 비롯, 프랑스의 대표 만평가들이 불시에 목숨을 잃은 이 사건은 만평이 권위에 대한 도전, 권력과 부조리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무기라...
2015.07.02 10:57
[책] 구제역에서 메르스까지…독한 바이러스의 실체
“그것은 바로 전염성이 매우 높은 병원 바이러스 감염으로, 재난 사태가 발생한 원인이다. (....) 손 씻기 지침을 무시하고, 가운 및 마스크 착용을 망각한 상태에서 처치를 하고 크기가 큰 비말핵을 통해 병원 감염이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조밀하게 병상을 배치한 채 환자들을 병원에 잡아두는 데만 골몰하며, 격리해야...
2015.07.02 10:56
[책]복거일 소설의 지평을 넓히다
“ 80년대에는 문학이 정치를 대신하고 역사를 대신했어요,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보면서 역사를 배웠죠.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정치도 여흥으로 여기잖아요. 문학도 과도기에요. 문학을 여흥으로 여기는 세상이 와서 문학이 독자들에게 많이 읽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소설가이자 시인, 사회평론가, 보수논객으로...
2015.07.02 10:51
총천연색 여름, 흑백사진의 향연
올 여름 미술가에선 굵직한 사진전이 잇달아 열린다. 아날로그 흑백 필름에 지난 20세기를 기록한 해외 작고 작가들의 전시다. 성곡미술관은 보모 출신으로 베일에 감춰진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1926~2009)전과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게리 위노그랜드(1928~1986)전으로 여름 특별전을 열었다. 또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
2015.07.02 09:55
음악 축제 ‘해브 어 나이스 데이’ 9월 12일 KT&G상상마당 춘천서 개최
음악 축제 ‘해브 어 나이스 데이(Have A Nice Day)’가 오는 9월 12일 KT&G상상마당 춘천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민트페이퍼는 “‘해브 어 나이스 데이’는 ‘친근한 음악, 산뜻한 여행, 기분 좋은 하루’라는 주제로 팝적인 음악과 대중 친화적인 현장 운영이 특징”이라며 “의암호수를 낀 낭만적인 경관을 자...
2015.07.01 18:01
먹붓으로 전하다, 절망 끝에 희망 있음을
여백 가득한 화면 속에 물고기와 나비. 입을 맞출 듯 가까운 거리다. 언뜻 김홍도의 ‘황묘농접’이 떠오른다. 노랑 고양이가 나비를 희롱하는. 어떤 에로티시즘적인 순간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물고기의 눈은 초점을 잃었고, 입 주변은 너덜너덜하다. 아파 보인다. 한국화가 김호석(58)이 그린 이 그...
2015.07.01 17:01
웹툰 ‘내 남자친구’ 박미숙 작가 표절 인정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웹툰 작가의 표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네이버 웹툰에 ‘내 남자친구’를 연재하고 있는 박미숙 작가가 중국 웹툰 작가를 표절했다는 것인데요.박 씨는 지난 4월 1일 ‘내 남자친구’를 연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작품을 본 독자들이 연출...
2015.07.01 15:11
복거일 신경숙 표절, “작가가 게을렀다고 생각”
소설가 복거일씨(69)가 신경숙의 표절 사태에 대해 “작가가 게을렀다고 생각한다”며 표절 문제를 좀 넓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1일 광화문 한 음식점에서 가진 ‘역사 속의 나그네’(전6권. 문학과지성사)완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신경숙 표절 사태’에 대해 “작가는 누구나 표절에...
2015.07.01 15:09
장진 코믹 연극 ‘택시 드리벌’ 11년 만에 부활
[헤럴드경제]연극 ‘택시 드리벌’이 11년 만에 다시 막을 올린다. 연극 ‘택시 드리벌’(연출 손효원)이 역대 캐스트를 잇는 막강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연극 ‘택시 드리벌’은 1997년 초연 이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아 2000년, 2004년 두 번에 걸쳐 앵콜 공연된 바 있는 영화감독 장진의 대표적인 작, 연출 극으로...
2015.07.01 15:04
[역사의 민낯]‘과음 절제’ 글 새겨 술잔 하사한 고종
조선시대에는 늘 가까이하는 기물(器物)에 경계할 내용을 새겨 놓고, 시시때때로 바라보며 마음을 다스리던 문화가 있었다. 임금이 신하에게 술잔을 하사하면서 글을 새겨 준 일에 관한 기록도 많이 남아 있는데, 이때 술잔에는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을 경계하는 내용이 새겨졌다. 술잔의 종류에는 여러 모양이 있었는데...
2015.07.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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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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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