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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반대하며(프리모 레비 지음, 심하은 외 옮김, 북인더갭)=아우슈비츠 생환 회고록 ‘이것이 인간인가’로 깊은 감동을 준 프리모 레비의 에세이집. 저자의 개인사와 함께 작고 연약한 것들에 대한 애정, 과학과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 등을 담았다. 평범하고 평화로운 어린시절은 누구에게나 아름답고 소중한 추...
2016.07.15 11:25
노동과 실존의 줄타기…경계의 삶, 그 끝은
“삼십오 년째 나는 폐지 더미 속에서 일하고 있다. 이 일이야말로 나의 온전한 러브 스토리다. 삼십오 년 째 책과 폐지를 압축하느라 삼십오 년간 활자에 찌든 나는, 그동안 내 손으로 족히 3톤은 압축했을 백과사전들과 흡사한 모습이 되어버렸다.”체코의 국민작가 보후밀 흐라발의 대표작 ‘너무 시끄러운 고독’은 이렇...
2016.07.15 11:24
‘정보경제’ 시대, 당신의 일자리를 지키려면…
전성기에 14만명을 고용하고 기업가치가 280억달러에 달했던 사진회사 코닥의 파산은 기업들에게는 반면교사다. 변화의 흐름을 타고 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 디지털 사진의 새 자리는 인스타그램이 차지했다. 2012년 페이스북에 10억 달러에 인수될 당시 인스타그램의 직원수는 불과 열세명. 그 많던 ...
2016.07.15 11:24
[폴크스바겐 해법] 유럽은 “소비자에 돈줘라”…한국은 “정부에 돈내라”
폴크스바겐 그룹이 디젤게이트 후속 대책으로 미국에서 150억 달러에 달하는 배상안에 합의했을 때만 해도 유럽과 한국은 같은 처지였다.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과 유럽ㆍ한국 판매 차량이 달라 결함 개선 방법에서 차이가 있고, 미국의 규정이 보다 엄격해 소비자 배상은 미국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폴크스바겐그룹의 입장...
2016.07.15 11:17
올재 클래식스 19번째 시리즈…홍루몽 전4권
2900원으로 만나는 지식의 즐거움, ‘올재 클래식스’ 19차 시리즈(75~78권) ‘홍루몽’(전4권)이 출간됐다. ‘홍루몽’은 “만리장성과도 바꾸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현대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고전소설로 꼽힌다. 중국적인 것들이 많이 담겨 있어 ‘삼국지’‘수호지’보다 더 친근하게 느낀다.이 대작에는 인물만 ...
2016.07.15 11:15
소포클레스·루터·조르주 아감벤…정치를 묻다
진흙탕같은 정치판을 대하는 일반의 정서는 ‘정치혐오’다. 현상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이론에 대한 탐색, 끝없는 자기반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치철학의 부재를 이렇게 표현한다. 무관심 보다 낫다고 할 수 있지만 긍정적 에너지와는 거리가 있다.정치철학자로 지난 20여년간 ‘갈등 조정 메커니즘’과 ‘정치적 ...
2016.07.15 11:14
산다는건…단편으로 엮은 ‘반전의 순간’
권여선 ‘안녕 주정뱅이’“산다는 게” 화두로 운명의 가차없음 폭로“미세한 균열만으로 생은 얼마나 상처받는지”조경란 ‘후후후의 숲’원고지 20장 내외 짧은 이야기 31편 구성풍자·반전통해 인생 한 단면 예리하게 포착단편소설의 미학은 짧은 이야기 속에 삶의 비의나 아이러니, 인간 본성의 이면을 찰나의 순간에 ...
2016.07.15 11:13
현대차 i30 호주 판매 1위 ‘돌풍’
올 상반기 45% 늘어 2만1171대현대차의 i30가 한국 모델로는 처음으로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15일 호주자동차공업협회(FCAI)에 따르면 현대차의 준중형 해치백 모델 i30은 올해 상반기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2만1171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45% 증가한 기록이다. i30는 지난 5월까지만 해...
2016.07.15 11:08
한국서 BMW ‘뉴 7시리즈’ 타는 ‘맥아더 장군’ 리암 니슨
BMW 그룹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14일 영화 ‘인천상륙작전’ 홍보를 위해 방한한 배우 리암 니슨(더글라스 맥아더 역)을 위해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리암 니슨에게 제공된 BMW 뉴 7시리즈는 모던 럭셔리를 표현한 디자인과 함께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 등으로 ‘드라이빙 럭셔리’를 제시한 모델이다...
2016.07.15 11:08
한국지엠 ‘쉐보레’, 판매서비스 품질지수 4년 연속 1위
능률협회 선정…총 96점 최고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가 경영 컨설팅 전문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최근 실시한 ‘2016 한국산업의 판매서비스 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판매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첫 수상이후 4년 연속이다.한국지엠은 14일 인천광역시 부평 본사에서 제임스 김 사장, 데일 설리번 (Da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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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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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원조부촌 방배동 온통 공사판된 이유…새 아파트 쏟아진다[부동산360]
‘원조 부촌’으로 불리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들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있다. 올해 하반기에만 두 개 단지 분양이 예정돼있으며 다른 단지들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비롯한 인허가 절차를 목전에 두는 등 새 아파트로 가는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서초구청은 지난달 30일부터 방배7구역 재건축조합의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해 공람을 진행하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891-3번지 일대에 위치한 이 사업지는 지상 19층, 316가구 규모로 재건축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4월 면적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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