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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교착상태 북미회담 흐름 돌려놓은 한미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2일(현지시각) 백악관 정상회담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번 회담을 통해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교착 조짐마저 보이던 북미정상회담의 흐름을 상당부분 제자리로 돌려놓은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
2018.05.23 11:20
[사설]앞으로 더 그리워질 LG 구본무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타개로 재계는 또 하나의 큰 별을 잃었다. 한국 근대 기업사에 그가 남긴 족적은 적지않다. 그는 1995년 2월 50세에 경영권을 넘겨받아 30조원이던 매출을 160조원으로 5배 이상 키웠다. 그는 승부 근성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탁월한 감각으로 경영에 투영시켰다. 그사이 GS, LS 그룹...
2018.05.21 11:43
[사설]청와대로 번진 ‘드루킹 사건’…더 중요해진 특검 역할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이 우여곡절 끝에 결국 특검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번 사건은 주범격인 김동원(일명 드루킹)씨 등이 중요 정치 사안에 대한 여론을 인위적으로 조작ㆍ왜곡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었다는 게 그 본질이다. 더욱이 현 정권 핵심 실세인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루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2018.05.21 11:42
[사설]정부내 정책 엇박자, 경청과 토론 이어지면 좋은 일
주요 정책을 둘러싼 정부 인사들간 엇박자 시각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경기국면 판단과 관련한 정부 내 논쟁이 대표적이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5월 그린북을 발표하며 회복 흐름 이라며 경기 국면을 진단하자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의 김광두 부의장이 “현 상황은 침체국면 초기 단계”라고 반박했다. 이에 ...
2018.05.18 11:18
[사설]먹구름 짙어진 남북…역지사지의 지혜로 풀어가야
순탄하게 흘러갈 것같던 남북관계에 먹구름이 점차 짙어지는 모습이다. 북한이 연일 우리 정부 비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게 심상치 않아 보인다. 이러다 그동안 애써 쌓아 올린 남북간 신뢰와 화해 분위기에 균열이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이번에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전면에 나섰다. 리 위원...
2018.05.18 11:17
[사설]외환시장 개입 공개, 등 떠밀렸지만 최악은 피했다
한미간 트럼플라자(트럼프+플라자) 합의 내용이 나왔다. 정부가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확정한 내용은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이지만 등 떠밀린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청사진‘이란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지난 4월 김동연 경제 부총리의 방미 당시 세부 조율까지 마쳤으니 한미간 합의된 내용이라 봐도 ...
2018.05.17 11:25
[사설]검찰 항명파동, 존재의 이유 되돌아보는 계기돼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둘러싼 검찰의 내홍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일선 검사가 조직의 수장인 검찰총장을 직접 거명하며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공개 언급한 것은 명백한 항명이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장부터 현업 검사까지 항명이 조직적이라는 얘기다. 직격탄을 맞은 문무일 검찰총장은 ‘정...
2018.05.17 11:25
[사설]북의 회담중단 통보, 악재 분명하나 의연히 이겨내야
북한이 16일 이날 예정된 남북고위급 회담을 중지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남측에 통보해 왔다.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에 대한 반발이 그 이유다. 그동안 순탄하던 남북 및 북미 관계 개선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최대 돌출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
2018.05.16 11:07
[사설]잇단 경기 하강 경고, 쓴소리에도 귀 열어야 할 정부
경기가 회복 아닌 하강 국면이란 진단이 또 나왔다. 이번엔 대통령 직속기구다.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14일 페이스북에서 “여러 지표로 봐 경기는 침체국면의 초입 단계”라고 평가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명목상 대통령이 의장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부의장이 이끈다. 그의 말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기획재...
2018.05.16 11:07
[사설]가까스로 정상화됐으나 아직 갈 길 먼 국회
여야가 6ㆍ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4명의 의원직 사퇴 처리 시한인 14일 오후 가까스로 벼랑끝 타협을 끌어냈다.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이 소집한 본회의에 의원사퇴서를 처리하고,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18일 동시에 처리한다는 데 합의한 것이다. 국회가 문을 사실상 닫은지 무려 42일 만에야 겨우...
2018.05.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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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이나 떨어졌던 파주 이 한옥 집…5000만원 비싸게 팔렸다 [부동산360]
경매시장에 등장한 파주의 한 한옥주택이 최저입찰가보다 5000만원 가까운 웃돈이 붙어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 외곽 입지인 데다 실거주 목적으로 수요가 한정돼 한 차례 유찰됐었지만 한옥주택의 희소성, 깨끗한 외관 상태 등을 고려한 응찰자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한옥주택은 지난 7일 진행된 두 번째 경매에서 5억280만원에 매각됐다. 지난달 2일 감정가 6억5107만800원에 진행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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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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