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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의 이어 이번엔 남양주 공사장…세월호같은 지하철
그야말로 하루가 멀다. 자고 나면 들리는 게 사고 소식이다. 1일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최소 4명이 숨졌고 2명은 매몰된 상태라니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현장 근로자 등 부상자 8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용접 작업중 산소통...
2016.06.01 11:27
[사설] 미세먼지 대책 서두르고, 중장기 정책도 마련해야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한 혼선이 지나치다 못해 한심할 정도다.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박근혜 대통령 주문에 환경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산업부 등 관련 부처는 불난 호떡집 마냥 부산스럽다. 그러나 3주가 지나도록 이렇다 할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 국민들은 당장 숨 쉬기가 걱정된다고 아우성인데, 거론...
2016.06.01 11:27
[프리즘] 가방 속 컵라면과 여유 - 홍성원 소비자경제섹션 부동산팀장
고우나 곱지 않다. 허름한 담벼락에 줄지어 서 있는 장미가 내키지 않는다. 코를 쳐박듯해도 그들에겐 향기가 없다. 검붉음과 가시로 존재를 알릴 뿐이다. 미(美)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사랑한 소년 아도니스. 아프로디테가 소년을 구하려다 가시에 찔려 애초 흰색에서 벌겋게 물들었다는 장미엔 쓰라림이 없다. 허울 좋은 식...
2016.06.01 11:27
[데스크칼럼] 구조조정 운동장의 ‘라이트 윙’ 임종룡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 유시진 대위의 대사를 패러디하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그 어렵다는 걸 자꾸 해낸‘ 관료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재정경제부의 금융기업구조개혁반 반장을 맡아 대규모 빅딜과 구조조정에 관여했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퇴출에서부터 주력 업종 빅딜까지 진행하는...
2016.06.01 11:26
[라이프 칼럼] 미술관에서 작품 판매? NO!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한국미술관협회장
등록 미술관에서는 미술품을 사고팔거나 중개, 알선할 수 없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미술관을 만들려고 준비하는 예비설립자나 지자체 등록 담당공무원 중에도 미술관이 화랑처럼 작품을 판다고 생각한다. 미술관과 화랑을 혼동하는 사람들에게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이하 박미법)’ 제29조...
2016.06.01 11:24
[사설] 구조개혁 당위성 거듭 확인된 IMD 국가경쟁력 평가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61개국 가운데 2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4단계 추락한 것으로 2008년 31위 이후 8년만에 가장 낮은 순위다. 이러다20위대도 지키지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IMD의 국가경쟁력은 정부효율성과 경제성과, ...
2016.05.31 11:10
[사설] 저소득층 청소년들 ‘고통 사각지대’ 없도록 살펴야
지난 주 국내 유명 생리대업체가 가격인상을 발표한 뒤 SNS를 달군 ‘생리대 논란’은 충격을 던져줬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최소한의 생리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여학생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상상조차 못한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휴지로 버티거나, 아예 학교를 빠지는 학생들까지 있...
2016.05.31 11:09
[프리즘] 프랑스, 그리고 한국
5월 이른 아침, 프랑스 파리 동역(Gare de l’Est)은 철도 파업으로 어수선했다. 다행히 메츠(Metz)행 떼제베(TGV)에 올랐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열차는 출발하지 않았다. 곧 프랑스어 안내 방송이 나왔다.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들을 따라 열차를 갈아탔다. 소심한 투덜거림. ‘영어 안내방송조차 ...
2016.05.31 11:08
[사설] 잇단 지하철 안전문 사고, 허술한 통제시스템이 문제
지난 주말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 도어 사망사고’를 바라보는 심경이 참담하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다. 2013년 1월 성수역에서, 지난해 8월에는 강남역에서 거짓말처럼 똑 같은 사건이 잇달아 일어났다. 스크린 도어를 점검하거나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이 열차에 끼어 숨졌다는 사고 경위가 우선...
2016.05.30 11:19
[사설] 거래소 조직문화 개혁, 지주회사 전환의 시금석되길
한국거래소가 조직문화 바꾸기에 나선다. 거래소는 기존 조직문화를 진단하고 개선할 방안을 찾기 위해 외부기관에 컨설팅 용역을 맡기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조직원 간에 신뢰하고 존중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확산시키기위한 조치다. 내부소통을 강화하고 조직문화의 유연성을 높이자는 취지다.거래소의 이같은 움직임...
2016.05.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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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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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