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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통분담과 책임규명은 구조조정 성패의 관건
8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기점으로 드디어 해운-조선업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컨트롤타워는 차관급에서 부총리 주재 장관급회의로 격상됐다. 국책은행 자본확충 계획과 금융지원 방안, 기업들의 자구노력도 확정됐다. 11조원의 자본확충펀드는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관리되고 2017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
2016.06.08 11:31
[사설] 때 되면 개원 가능하도록 국회법 개정할 필요 있어
20대 국회도 다를 게 없었다. 법이 정한 개원일을 어기는 고질병이 이번에도 도졌다. 국회법에는 임기 개시 7일 이내에 임시국회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그로부터 사흘 이내에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단을 뽑아 원 구성을 마무리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여야가 국회의장과 노른자위 상임위원장을 서로...
2016.06.08 11:10
[특별기고] 아프리카에서 기회를 보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쳤다. 전체 인구 중 30대 이하가 80%를 차지하고 전 세계적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평균 경제성장률이 4%대를 기록하는 아프리카. 거리에 쏟아지는 사람들과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차량의 행렬 등을 보며 아프리카가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이라는...
2016.06.07 11:14
[사설] 중국 불법 어선 문제 정부對 정부 차원서 해결해야
서해 연평도 어민들이 불법 조업중인 중국 어선을 직접 나포한 사건이 충격적이다. 서해 5도 해역에서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특히 꽃게잡이 철을 맞아 연평 바다를 가득 메울 정도로 기승이다. 이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바닥까지 훑어가는 바람에 정작 우리 어민들의 그물은 텅비고, 어장은 황폐화...
2016.06.07 11:14
[사설] 유럽 주요 도시들이 ‘민생 시장’을 선택하는 이유
유럽에 여성 시장(市長), 생활밀착형 시장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 시장선거에서 변호사출신 비르지니아 라지 후보가 집권 민주당의 로베르토 자케티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9일 결선투표에서 승리할 경우 사상 첫 여성 로마시장이 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인 유럽 주요 대도시 시장이 ...
2016.06.07 11:14
[데스크칼럼] 1㎜의 구두뒤축 차이도 인정 않는 권력자들
조나단 스위프트가 1726년에 쓴 는 당시 영국의 현실정치를 통렬하게 비판한 풍자소설이다. 소인국 ‘릴리퍼트 제국’과 ‘블레푸스쿠 제국’은 지독하게 싸우는 앙숙이다. 전쟁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우습다. 달걀을 먹을 때 뾰족 한 끝을 깨 먹느냐, 넓은 끝을 깨어 먹느냐가 이들 소인 왕국이 전쟁을 하게 된 배경이다. ...
2016.06.07 11:13
[라이프 칼럼] 비웃음과 웃음 사이에서 - 김다은 소설가·추계예술대 교수
“억장이 무너져요. 부모로서의 말의 권위가 전혀 서지 않아요.”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고민들 중의 하나가 부모가 자녀에게 말의 권위가 전혀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녀가 삐딱하거나 반발하고 대들 때면, 부모는 억장만큼 높게 쌓은 성(億丈之城, 1장은 3미터)이 허물어질 때처럼 허탈감과 슬픔을 느낀다고 한다. ...
2016.06.07 11:10
[사설] ‘신공항 선정’ 정치권 개입하면 후유증만 커진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 결과 발표가 이달 중ㆍ하순께로 임박하자 정치권의 개입이 노골화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가덕도를 지지하는 부산과 밀양을 밀고있는 대구, 울산, 경ㆍ남북간 지역 갈등으로 비화될 정도로 유치경쟁이 뜨거운 상황이다. 전례를 보더라도 이럴 때 정치권이 나서면 갈등이 해소되기는 커녕 되...
2016.06.03 11:28
[사설] 파리클럽 가입, 낙제에서 우등생으로의 환골탈태
한국이 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the Paris Club)에 가입한다. 암울한 경제 지표만 줄줄이 발표되던 시점에 나온 오랫만의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은 빠르면 올해 안에 21번째 정식 회원이 된다. 이미 사전 준비는 다 이뤄졌다. 지난 2월 상하이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윤곽은 잡혔고 절차적인 문제도 협의를 마쳤다....
2016.06.03 11:28
[세상읽기] 고등어구이와 닭도리탕의 누명
각종 예능프로와 온라인을 뒤덮은 ‘먹방열풍’에 숟가락을 얹어 보겠다는 얄팍한 꾀는 결코 아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메뉴라서 거론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미력하나마 오랜 시간 한국인들의 입맛과 영양을 책임져오고도 누명을 썼거나, 써왔던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픈 신원(伸寃)의 의미가 적합하겠다. 먼저 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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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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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의 ‘덫’에 걸린 네이버…라인야후 사태, 결국 ‘正義’의 승리(?)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사실 큰 그림은 5년전 소프트뱅크가 그린 것으로 보인다. 2019년까지 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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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