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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착한 투자’ 열풍 ‘착한 기업’으로 열매 맺어야 의미
국내 자본시장에 이른바 착한투자라고 불리는 ‘사회책임투자(SRI)’ 바람이 불고 있다. 투자를 결정할 때 기업의 재무적 지표뿐 아니라 환경(E)ㆍ사회(S)ㆍ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성과까지 고려하는 것을 일컫는다. 지난 2001년 소개된 이후 관심과 외면을 되풀이하다 20년 다 되어가는 시점에 또 다시 떠오르는 이유는 ...
2017.05.29 11:05
[사설] 새 인사 기준 만들고 文대통령은 ‘마지막’ 약속해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위장전입 문제가 공직 임용 기준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차제에 고위공직자 인사 기준을 새로운 관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과거 개발시대의 일들을 지금의 잣대로 싸잡아 재단하기에는 문제가 너무 많다는 게 그 이유다. 이러다 무...
2017.05.29 11:05
[사설]기업의욕 전제되야 가능한 성장 분배의 선순환
소득분배지표가 또 나빠졌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한껏 나빠졌는데 올들어서도 개선되기는 커녕 악화 일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올해 1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35배로 전년(5.02배)에 비해 악화됐다. 처분가능소득은 수입에서 세금 등을 제외하고 맘대로 쓸 수 있...
2017.05.26 11:36
[사설]창업에 규제비용만 2억원이 들어가는 나라
기업 규제애로 해소기관인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3만5000개의 창업기업을 기초 조사한 후 415개사를 심층 조사해 내놓은 활동백서는 충격 그 자체다. 한국에서 창업을 하려면 규제 비용만 평균 2억원에 달하는데 창업기업이 매출을 내기까지는 3년 이상,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까지는 4년 가량 걸린다는 것이다. 그러고도 평...
2017.05.26 11:35
[사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1호 펀드, 제도확산 물꼬 트길
드디어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1호 투자자가 나왔다. 사모펀드(PEF)인 제이케이엘(JKL)파트너스다. 지난 2014년 금융당국이 도입 논의를 시작한지 근 3년만이고 지난해 12월 시행에 들어간지 반년이 지나서야 최초 참여자가 나온 셈이다. 앞으로 대형 기관투자가들도 속속 도입을 결정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
2017.05.25 11:14
[사설] 일자리 대책과 저출산 대책은 한몸이다
대통령이 집무실에 상황판을 설치해 직접 챙길만큼 일자리 대책에 정책 총력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재확인 시키는 통계가 나왔다.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라는 것이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3월 출생아 수는 3만32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3.1% 감소했다....
2017.05.25 11:14
[사설] 꺾인 가계대출 증가속도, 더 어려운 후속관리
가계대출 급증세가 꺽였다. 통계는 완연한 속도저하의 추세를 보인다. 정부의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과 8.25 가계부채 대책, 11.3 부동산 대책 등의 효과임은 말할것도 없다.지난 1분기만해도 우려가 많던 가계 대출이다. 브레이크는 아직 완벽하지 않았고 은행의 대출 수요가 비은행권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
2017.05.24 11:13
[사설] 알파고 쇼크, 데이터 혁명으로 이어져야
인공지능(AI) 알파고가 더욱 강력하게 무장해서 돌아왔다. 불과 1년여만에 종전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발전했다. 알파고는 23일 바둑의 본고장 중국에서 세계 챔피언 커제9단에 압승을 거뒀다. 남은 대국에서도 커제가 이길 확률은 10%도 안된다는 평가다. 이세돌이 알파고에 이긴 유일한 기사로 남을 판이다. 이세돌과 대국...
2017.05.24 11:13
[사설] 멀고 먼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22일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민간 금융회사 64곳에 대한 자체 신용평가결과는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자체 신용평가란 모기업이나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자체신용도다. 개별기업의 독자적 채무상환 능력이 되는 셈이다. 일차적 공개 대상인 64개의 금융기관중 47개사(73.4%)가 세부등급상 1단계, 4개사(6.3%)는 2단계...
2017.05.23 11:23
[사설] 김동연 재정역할론, 중요한 건 원칙아닌 실행 방안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재정론이 연일 세간의 관심을 끈다. 새정부의 경제정책인 J노믹스를 현장에서 진두지휘할 수장의 말이고 가장 중요한 실행수단인 실탄(돈)에 관한 내용이니 당연한 일이다. 그는 저금리ㆍ저물가에 거시지표와 체감경기간 괴리감이 큰 현 상황에선 통화보다 재정의 역할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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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PF 대책, 시장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책을 내놓은 지 1주일이 지났다. 좋게는 ‘옥석 가리기’, 거칠게는 ‘살생부(殺生簿)’다. 가닥을 잘 잡았다는 평가가 있다. 부실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도 들린다. 이후 정부 행보를 보니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 ‘시장’이 키워드다. 그 동안 부동산으로 돈을 번 이들이 그에 합당한 책임을 감당하라는 접근이다. 지난 주 중국도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대출을 쉽게 하고 미분양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내용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콧대높던 강남 마저…우리 집 좀 지어주세요” 자취 감춘 경쟁입찰 [부동산360]
최근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경쟁 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강남권 사업지조차 시공사 1·2차 입찰경쟁이 무산되면서 결국 수의 계약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 시장 침체와 원자잿값·인건비 상승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로 전략을 선회하면서 출혈 경쟁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4차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오는 7월 6일 조합원 총회에서 DL
부동산360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