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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상속증여세에 필요한 건 면세 비율 아닌 탈세 방지
이번 국회에서도 어김없이 상속ㆍ증여세 문제가 거론됐다. 7일 더민주 박광온 의원은 지난 2011~2015년 간 총 145만6370명이 151조600억원을 상속 받았는데 이 가운데 상속세를 낸 비율은 전체의 2.2%인 3만2330명에 그쳤다면서 이들에 대한 과세 강화를 주장했다. 정부가 50%도 안되는 근로소득자 면세 비율은 축소하겠다면...
2016.10.07 11:14
[호디세이-안철우 연세대 의대교수] 호르몬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뇌하수체!
호르몬 여행의 첫 번째 출발지는 뇌하수체라는 장기입니다. 뇌하수체는 아주 작지만 뇌 안에 정확히 코 부위 안쪽에 위치해 많은 일을 하고 그만큼 역할도 중요합니다.우리 몸의 호르몬들은 수도없이 많습니다. 아마도 1000가지도 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중에서 우리가 제대로 아는 호르몬은 대략 80여 가지 정도라고 알...
2016.10.07 11:14
[특별기고]"일-가정 양립은 기업 생존 전략이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과거 지독하게 가난했던 때가 있었다. 가난에서 벗어나는 비법은 따로 없었다. 오로지 밤낮없이 일하고 또 일하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성공했다. 지금은 다르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 융합과 인공지능의 시대다. ‘맹목적인 부지런함’은 더 이상 옳은 전략일 수 없다. 오히려 폐해다....
2016.10.06 11:19
[사설] 지진·태풍에도 그대로인 안전불감증 고칠 약은 없는가
판박이다. 지난번엔 지진이었고 이번엔 태풍이다. 흔들리는 대지와 물폭탄으로 재난의 종류만 바뀌었을 뿐 늑장경보, 대응 시스템 미비 등 거론되는 문제점은 똑같다. 이 모든 것은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됐다. 그러니 자연재난에 인재가 겹쳐 피해를 키웠다는 결과도 언제나 같다. 18호 태풍 ‘차바’는 6일 오전까지 사망실...
2016.10.06 11:19
[사설] 툭하면 모금 할당…기업경쟁력 갉아먹는 준조세
미르ㆍ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이 연일 확산되면서 기업의 ‘준조세’ 관행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준조세는 기업이 부담하는 기부금이나 성금을 포괄하는 의미로 통용된다. 법인세 등 기업활동에 따른 세금과는 달리 내도 그만, 안내도 그만이다. 그런데도 조세(租稅)에 준(準)한다는 표현을 쓰는 것은 사실상 ...
2016.10.06 11:19
[세상속으로]저축 권하는 사회
다가오는 10월 25일은 ‘투자의 날’이다. 1964년에 10월의 마지막 주 화요일로 지정되었던 ‘저축의 날’이라는 명칭이 올해부터 바뀌었다. 저금리 시대에 은행 예금만 쳐다보지 말고 금융상품 투자에 관심을 가지라는 취지는 쉽게 이해되는데,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예금이든 투자든 간에 소득 중에서 소비하지 않고 ...
2016.10.06 11:16
[직장신공]풀리지 않는 문제는 없다!
필자의 현역 시절 연수실장을 할 때의 일이다. 한 대기업이 부도를 내면서 매물로 나온 연수원 건물을 사서 리모델링하고 있었는데 다른 공사는 다 끝났고 강의실 난방이 늦어지고 있었다. 때마침 승진 발령 난 신임 대리 교육을 콘도를 빌려서 한다고 결재를 올렸더니 ‘왜 자사 연수원 놔두고 다른 곳에서 하느냐?’고 위...
2016.10.06 11:16
[사설] 글로벌화 멀고 먼 국내은행 해외점포
국내은행의 글로벌화의 길이 멀고도 멀다. 금융당국이 은행혁신성 평가에 해외진출을 포함시키며 등을 떠밀지만 질적인 변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우선 실적이 제자리 수준도 아닌 뒷걸음질이다. 벌써 2년째다. 지난해 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5억7000만 달러로 2014년 6억30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가 줄어들었다. ...
2016.10.05 11:11
[사설] 한미약품 책임은 엄중히 묻되 신약개발 불씨는 살려야
한미약품의 항암 신약 ‘올무티닙’ 수출계약 해지 파문이 확산일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일 이 신약의 제한적 사용을 허용키로 해 한미약품으로선 한 시름을 덜었다. 그럼에도 이날 주가는 전날에 이어 7% 가량 큰 폭 하락했다. 더욱이 국내 신약 개발 전반이 크게 위축될 것이란 우려로 바이오신약 관련 주 대부분이 약...
2016.10.05 11:11
[헤럴드포럼-배기표 경제평론가·미국 공인회계사] 기업회생 위한 비즈니스 리스크 프로파일링
몇 해전 시카고에 위치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바이오에탄올 플랜트 프로젝트를 참관했다. 현지 책임파트너가 당시에 임원 후보자로 지명된 상태여서 검증 프로세스 준비과정을 자연스럽게 볼수 있었다. 임원선발과정에 적용하고 있는 비즈니스 리스크 프로파일링 프로그램에 대한 엄격하고 체계적인 진행을 보고 놀라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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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우리 아파트 이름이 무한리필 갈비집이냐” 아파트 가린 초대형 간판 철거하라! [부동산360]
경기도 고양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에 입점한 무한리필 고깃집이 공용부분에 무단으로 설치한 초대형 간판을 철거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정중앙을 가리고 있어 독자적 광고처럼 보이는데다, 실외기실을 덮고 있어 화재 위험성이 높은 불법 간판이란 이유에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제2-3 민사부(부장판사 류승우)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현대 헤리엇’ 입주민들이 무한리필 고깃집 점주 A씨를 상대로 낸 간판 등 철거 청구소송을 원고
부동산360
‘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