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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연금 수사 정치적 잣대에 꿰맞춰선 안돼
특별검사팀이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28일 긴급 체포했다. 문 이사장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 재임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배임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특검은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으로부터 “외압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한다...
2016.12.28 11:08
[김용훈의 세상속으로] 빚나는 내일
20여 년 전 외환위기 당시 가계부채는 200조원 정도였지만 작년 말 가계부채는 1203조원을 넘어섰다. 약 6배 이상 늘었다. 최근 들어 가계 부채가 급격히 늘어났다. 소득은 제자리에서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데 소비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경기침체는 장기전으로 가고 있으니 도무지 신나는 구석을 찾아낼 수가 없다. 한때 부...
2016.12.28 11:06
[특별기고-전한수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본부장] ‘느림의 미학’필요한 소재·부품 R&D
21세기 산업지형에서 한국의 디스플레이산업은 가히 과거 로마제국과 비견된다. 2015년 기준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45.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로 부상하고 있는 OLED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은 더욱 놀랍다. TV등에 사용되는 대형 OLED 시장은 LG,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
2016.12.28 11:06
(특별기고)‘느림의 미학’ 필요한 소재·부품 R&D
“中 추격에 서두를 문제 아냐…원천기술은 단기 완성 없어”21세기 산업지형에서 한국의 디스플레이산업은 가히 과거 로마제국과 비견된다. 2015년 기준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45.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한수 시스템소재산업기술본부장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로 부...
2016.12.28 05:50
[데스크칼럼] 새해 새 지도자 잘 뽑으려면...한비의 충고
병신년 나라 꼴이 너무 어이가 없어 오랜만에 한비자(韓非子) 펼쳤다. 가슴에 닿는 구절이 한둘이 아니다. 둘만 들어보자.패망하는 군주의 열 가지 잘못(十過) 가운데 다섯 가지가 박근혜 대통령에 맞아 떨어진다. ‘작은 충성이 큰 충성을 방해한다’는 문고리 권력을 떠올리게 한다. ‘작은 이익에 연연해 큰 이익을 해친...
2016.12.27 11:35
[라이프 칼럼-정제영 이화여대 교수]4차 산업혁명과 미래의 교육방향
현재 우리 사회는 미래의 교육을 논할 여유가 없는 듯 하다. 지난주 교육부가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중장기 교육정책의 방향과 전략’이라는 정책을 발표했지만, 국민들이 미래 교육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기에는 탄핵정국, 학교 현장의 A형 독감 유행에 이르기까지 현안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제4차 산업혁명...
2016.12.27 11:23
[데스크칼럼] 장기 저축보험 비과세 축소 타당한가
장기 저축성 보험의 이자소득 비과세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 법안을 발의한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은 “1억원짜리 연금보험 가입자는 부자다. 비과세를 축소하는 게 조세 형평성에 맞는다”고 주장한다. 반면 보험업계는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불충분해 중산층도 보험에 많이 든다. 비과세 축소해 봐야...
2016.12.26 11:11
[사설] 급변동 환율은 한국경제의 이중고
환율 상승세가 심심찮다. 지난주말 9개월만에 1203원을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26일 연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1200원을 넘겨 거래를 시작했다. 그나마 2주만에 2원 가량 떨어진 상태에서 출발한 것이다. 급진적인 전망은 내년 1300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도 하지만 이제 시장에서도 내년 평균 1...
2016.12.26 11:10
[사설] ‘세월 X’ 논란, 인양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자
세월호는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외부 물체와의 충격 때문에 가라앉았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네티즌 수사대로 불리는 ‘자로’라는 예명의 네티즌이 25일 다큐멘터리 ‘세월 X’를 공개하며 논란이 촉발됐다. 당초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가 선박 증축에 따른 복원성 부족, 화물 과적, 화물 고박 불량, 급격한 조타 변...
2016.12.26 11:10
[CEO 칼럼-임채윤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새 업무수첩에 쓴 ‘中企희망’
얼마 전 회사에서 2017년도 업무수첩을 받았다. 새해가 몇일 남아있지만 책상에 놓여 있는 신년 달력과 업무수첩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직원들이 새 수첩을 받고 첫 장에 무엇을 쓸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문득 ‘중소기업인은 무슨 각오와 희망을 적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 한 해 숱한 고비를 눈물을 삼키고 꿋꿋하...
2016.12.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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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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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