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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살둔 마을축제가 주는 의미
강원도 홍천군 내면에 위치한 살둔마을은 그야말로 오지 중의 오지다. 그런 산골마을에 며칠 전 도시민 행렬이 줄을 이었다. 이 곳에서 열리는 ‘미각의 추억’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 행사는 해발 700m의 지형적 특성을 살려 고랭지 명품 채소를 재배, 공급하는 마을 주민과 이를 소비하는 도시 회원이 매년 한...
2016.10.28 11:04
[사설] 식물상태에 빠진 朴정부, 책임총리가 그 대안
박근혜 정부가 사실상 식물상태에 빠졌다. 국민들은 더 이상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10%대로 추락한 박 대통령 지지율이 이를 잘 말해준다. 대통령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마당에 국정 운영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갈리 만무하다. 하긴 곤두박질한 지지율이 문제가 아니다. 도를 넘는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2016.10.28 11:03
[사설] ‘JY WAY’로 새로운 삼성시대 열어가길 기대한다
이재용(JY) 호가 공식 닻을 올렸다. 뉴(NEW) 삼성의 시작이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래 25년 만에 공개적으로 삼성전자 경영을 총괄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역할이 삼성전자에 국한될 것으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그룹 전체의 명운을 짊어지고 책임경영에 나서는 오너로 받아들인다. 때문에 그에게...
2016.10.28 11:03
[경제광장] 조직문화와 긍정적 정서
조직 리더에게 요구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기업조직의 경영자는 긍정적 정서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긍정 정서는 우선 낙관적인 위치에 서서 환경과 자원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준다. 여유로움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민감성을 갖게 하고, 민감성은 기회...
2016.10.27 11:02
[데스크칼럼] ‘권력의 사유화’가 낳은 괴물
어젠 유독 피곤했다. 콩나물시루 같은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거실 소파에 널브러졌다. 고등학교 1학년 딸 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 한 권을 내밀더니 난데 없이 질문을 던졌다.“아빠, 국가가 뭐예요?” “뜬금없이…. 국가는 왜?”란 책을 빌리고 싶었는데 손이 가질 않아 다른 책을 빌려왔다고 했다. 저녁 TV...
2016.10.27 11:02
[직장신공] 돌아온 탕자의 가치
‘전공 따라 대기업에 2년 정도를 다니다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중견기업이 있어서 다른 직종으로 옮겼던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1년 정도 일을 해보니까 제가 돈만 보고 잘못 택했다는 판단이 듭니다. 마침 다른 곳에 처음 하던 일의 경력직으로 응시해서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서류에는 1년 정도 쉬면서 공부를 한 걸...
2016.10.27 11:02
[사설] 최순실 블랙홀 생겼어도 경제는 돌아가야 한다
온 나라가 ‘최순실 게이트’에 매몰되고 있다. 마치 블랙홀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국정은 마비상태다. 400조 예산안을 심사해야 할 예결위에서 종합정책질의는 오간데 없고 최순실 국정 농단에 대한 한탄과 질타로 채워졌다. 오죽하면 더민주 오제세 의원마저 “내년 400조원 예산을 심의해야 하는 첫날 국회 예결위원들과...
2016.10.27 11:02
[사설] 국정개입 없었다는 崔씨, 즉시 송환해 정식 조사해야
상상을 초월한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26일(현지시각) 독일 헤센주 소재 호텔에서 국내 한 언론과 만나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보고 수정한 것에 대해 “당선 직후 이메일로 직접 받아봤으며 잘못된 일이고 죄송하다”며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
2016.10.27 11:02
[프리즘] 박근혜 대통령의 ‘유사가족’
최순실 씨 국정개입 논란으로 하루 종일 여론이 들끓던 25일 오후 3시43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 침울한 표정으로 들어섰다.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과 각종 국무회의 자료를 정기적으로 미리 받아 수정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는 최순실...
2016.10.26 11:33
[헤럴드포럼] 해양경찰의 가장 큰 임무는 해양주권수호
서귀포 거친 물살과 파도를 가르며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 해역을 지키는 해경 5002함, 이 함정의 이름은 ‘이청호함’이다. 고 이청호 경사는 2011년 12월 12일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47해리(약 87㎞) 해상에서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해 불법조업 하던 중국어선을 제압하기 위해 조타실을 진입했다. 그러나...
2016.10.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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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로또 당첨 기다려?…세종서 5억 로또 줍줍 나온다 [부동산360]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무순위 청약에 대한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종에서도 5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줍줍’ 물량이 나와 주목된다. 집값이 폭등하기 전인 2019년 당시의 분양가인데다, ‘국민 평형’인 전용 84㎡ 공급가격이 3억원대 수준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 린스트라우스’는 오는 21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019년 분양을 진행했던 이 단지는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