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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수, 계양역서 폭행-임학동서 드릴든 男에 가족협박 당했다” 원희룡 긴급공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천수가 22일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엑스 캡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인천 계양을 총선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후원회장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씨가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8일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7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다"며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께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두고보자. 내가 네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고 협박했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다. 절대 용납될 수 없고,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26일 인천 계산우체국 인근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6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

앞서 지난 2월22일 원 전 장관 측은 이천수가 후원회장으로 원 전 장관을 돕는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했고,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천수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때 원 전 장관과 만난 적이 있다고 한다.

당시 원 전 장관은 "8년 전 처음 맺은 인연이 이천수 선수의 고향까지 이어지는 데 감사한다"며 "수십 년 동안 '계양은 정체되고 당선은 거저 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당이 바뀌어야 계양이 산다'는 생각에 이 선수도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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