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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강인 ‘극적 화해’에도…홍준표 “그 심성 어디 가나” 이강인 비판
홍준표 시장(왼쪽)과 이강인 선수.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불화설에 휩싸였던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31·토트넘)과 이강인(22·파리생제르망)이 극적으로 화해했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또 다시 이강인을 비판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지난 21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 코너에 올라온 '손흥민과 이강인이 공식 화해를 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두 사람이 화해한다고 묵인할 일이냐.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다. 그 심성이 어디 가나요?"고 반문했다.

작량감경은 법률상 감경 사유가 없더라도 법률로 정한 형이 범죄 정도에 비추어 과중하다고 인정되면 법관 재량으로 형을 감경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게시글 작성자는 "두 선수가 화해했으니 홍 시장님도 조금 마음이 놓였으면 한다"며 "부정적인 면에서 우려가 불식되지 않겠느냐"고 적었다.

또 홍 시장은 "이강인 선수에 대한 비판을 멈춰 달라. 선수 갈라치기 선봉장이 되는 모습은 좋지 않다"는 글에도 "서로의 생각은 존중돼야 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청문홍답 캡쳐]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6일에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이강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었다.

그는 "정치권에서 소위 '싸가지 없다'는 비판을 받으면, 능력 여하를 불문하고 퇴출 당하듯이 축구나 스포츠계에서도 그런 논리는 그대로 적용된다"며 "공 잘 차기에 앞서 선후배는 서로 존중해야 하는데 잠깐 떴다고 싹수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팀워크를 해치게 되어 대표팀의 경기력을 저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축구와 같은 단체경기에서는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며 "이참에 대표선수도 싸가지 없는 사람은 퇴출시켜라"라고 주장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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