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개그맨 김국진이 아내인 가수 강수지에게 줬던 선물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선물'에 관한 MC들의 대화가 공개된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에 출연한 그룹 '투애니원' 출신 솔로가수 산다라박은 친동생인 그룹 '엠블랙' 출신 방송인 천둥과 그룹' 구구단' 출신 방송인 미미의 결혼선물로 명품 'C사' 선물을 준비했음을 밝혔다. 이에 MC 황보라는 "나도 저런 시누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이날 먼저 MC 김국진은 이에 대해 "보라가 화낼 수도 있지만, 수지하고 나는 결혼할 때 이십만 원짜리 반지 하나씩만 나눠 가졌다"고 소박한 선물 취향을 드러냈다. 그러자 MC 김지민은 "그것도 수지 언니가 원한 거죠? 역시 소소한 걸 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이 때 MC 최성국이 "그럼 수지 누나에게 준 가장 비싼 선물은 뭐냐"고 물었고, 김국진은 "가방인데…그냥 좀 편안한 거 있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황보라가 "에코백 같은 거냐. 얼마짜리냐"고 캐묻자 망설이던 김국진은 "수지가 그거 딱 하나 원했다. 그게 팔십만 원인가"라고 실토했다.
이에 김지민은 "팔십만 원이면 명품백이다"라며 인정했다. 최성국은 쑥스러워하는 김국진에게 "수지 누나가 옥수수를 좋아하는데, 전국 각지의 옥수수를 모아서 선물로 주는 건 어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