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ST-NST RAMP 융합연구단 출범, 6년간 434억원 투입

재활용 가능 에어 모빌리티 신소재 개발…출연硏 어밴저스 뭉쳤다
주요 참석자들이 RAMP 융합연구단 현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9일 KIST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에서 RAMP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KIST 윤석진 원장을 비롯해 NST 김복철 이사장,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정환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이상목 원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RAMP 융합연구단은 총괄주관기관인 KIST를 중심으로 KIMS, KITECH 등 출연(연)과 한국자동차연구원, LG화학 등 총 19개 기관이 협력하여 “재활용 가능한 미래 에어 모빌리티 구조용 소재·부품 경량화 플랫폼 기술 개발”을 목표로 6년간 총사업비 434억 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RAMP 융합연구단은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미래 에어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탄소복합소재 부품 및 재활용 업사이클링 플랫폼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여 탄소 저감과 자원 선순환을 추진한다. 탄소복합소재는 금속보다 가볍고 강도가 높아 에어 모빌리티 분야에서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나 자연 분해가 되지 않아 재활용이나 업사이클링이 어려웠다. 연구단에서는 친환경 복합소재 개발뿐만 아니라 상용화 연구도 진행해 에어 모빌리티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융합연구를 총괄하는 KIST 정용채 단장은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 저감과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가 증가하는 중”이라며 “고효율, 고안전성, 경량화된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자원 선순환 구조의 완성과 탄소 배출량 감축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석진 KIST 원장은 “RAMP 융합연구는 KIST의 지역조직인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가 총괄하여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번 연구개발 성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융합연구단의 목표 달성을 위해 기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