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일본 오사카에서 지난달 13일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당했던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일본을 다시 방문해 자신을 반겨달라고 요구했다.
23일 DJ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일본을 찾아 민소매에 짧은 치마 차림으로 현지 라멘 가게를 방문하거나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길거리를 거닐며 음료를 마시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그는 “안녕 나는 멘탈괴물이야, 길에서 나를 보면 인사해줘. 다들 사진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라는 글도 남겼다.
앞서 성추행 피해를 입고도 다시 한달 만에 일본을 방문한 DJ소다를 두고 일부 일본인들은 그를 ‘멘탈괴물’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매체 FLASH는 지난 16일 DJ 소다가 일본을 다시 방문한 사실을 보도했다. 매체는 “1개월만에 일본에 다시 찾아왔다는 사실은 조금 사람들을 놀랍게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아울러 현지인들이 “옷차림이 (지난번과) 똑같이 노출이 심해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황 씨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을 당시 현지에서 ‘유독 일본에서 받은 피해를 크게 부풀린다’는 취지의 비난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