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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빼앗겼다"…정용진, KBO 사무국 찾아간 이유는?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2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승리해 우승하자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판정 오류로 인해 패배한 것을 항의하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방문했다.

23일 KBO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22일 KBO 사무국이 있는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을 방문했다.

KBO 관계자는 "정 부회장과 허구연 총재가 판정을 포함한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평소에도 정 부회장과 허 총재는 종종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SSG는 시즌 중반까지 정규리그 1위 경쟁을 벌이다가 최근 연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까지 불투명해졌다. 이 와중에 전날 열린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심판의 잘못된 판정 영향으로 1-2로 패했다.

8회 말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의 직선타에 1루심인 우효동 심판위원이 인플레이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되는 볼 데드를 선언한 것이다. 1루 주자 한유섬은 심판 판정만 보고 1루에 멈췄다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았다.

KBO는 우효동 심판위원에게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정 부회장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인스타그램에 "승리를 빼꼈다(빼앗겼다). 할 말은 많지만 말 안 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이런 판정이 없었으면 좋겠다. 배경에 대해서 주위에 말들이 많다. 신빙성 있다. 부디 사실이 아니길 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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