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가수 이선희(58)가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선희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서울남부지검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이선희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원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고 보고 있다. 또 이선희의 가족들도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쓴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엔터는 2013년 설립돼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된 이선희의 개인회사로, 이선희의 딸 윤모 씨와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가 사내이사로 등재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원엔터테인먼트의 자금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그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선희는 조사에서 범행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