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투자 생태계 조성

중기·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

삼일PwC,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출범
민간 중견기업·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인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뱅커스클럽바이반얀트리에서 출범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삼일PwC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삼일PwC는 건강한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 중견기업·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삼일PwC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7일 서울 중구 뱅커스클럽바이반얀트리에서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포럼에는 샘표식품, 다인정공,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동신툴피아, 와이지-원, 태양금속공업, 디에이치라이팅, 케이피에프 등 중견기업 오너 및 임원 30여명과 국내외 투자기관 대표 및 임원 1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특강에서는 최윤식 아시아미래연구소장이 ‘미중 패권전쟁과 미래 경제지도’를 주제로 미중 패권 전쟁이 국제 정세 및 우리나라 산업·기술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최 소장은 “현재의 흐름에 기반, 다양한 변수를 반영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면 실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포럼이 중견기업의 미래 혁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준 삼일PwC 딜부문 대표는 “산업의 허리역할을 수행하는 우리나라 중견기업은 코로나, 무역분쟁, 공급망 위기 등의 상황에서도 매년 매출, 채용, 투자 실적을 늘리며 성장을 견인해 왔다”며 “이번 포럼이 지식학습이나 네트워킹을 넘어 새로운 협력기회를 발견하고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산업 전반의 역동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새로운 경제 도약을 이끌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혁신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네트워크와 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정책 환경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오는 11월 22일까지 10주 과정의 전문가 특강,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정장근 JKL파트너스 대표(사모투자의 진화와 투자 사례),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스타트업을 흔드는 사람들),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생성형 AI의 미래와 리스크), 조영태 서울대학교 교수(인구학과 비즈니스의 미래)’ 등이 연사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