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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L 나온 김의겸, 문재인·이재명 중 양치기 소년 묻자 ‘답변 포기’
[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청담동 술자리 의혹’으로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소송을 당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빨리 (재판의) 결론이 날 수 있도록 한 장관께서 힘 좀 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발언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가운데 더한 양치기 소년을 묻는 질문엔 답변을 포기했다.

김 의원은 19일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출연해 기자로 분한 김아영으로부터 한 장관에게 영상 편지를 띄워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에 김 의원은 "제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지 10개월이 됐는데 아직도 결론을 안 내리고 있다"면서 "민사소송으로 10억 원을 거셨는데 왜 소송 재판이 한 번도 안 열리고 있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질질 끌 게 아니라 빨리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힘 있는 한 장관이 힘 좀 써 달라"고 언급했다.

[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김 의원과 시민언론 '더탐사' 취재진, 술자리 의혹의 체초 제보자 등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으로 자신이 '허위사실 제조기', '양치기 소년'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제보자가 분명히 있고 제보자 녹취가 있는 상황에서 한 장관에게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날 김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연상케하는 질문을 받고 답변을 포기했다.

김아영은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못 알아봤다는 분'과 '잊힐 권리는 허락해달라면서 자꾸 SNS에 글 올리는 분' 중 '더 솔직하지 못 한 양치기 소년은 누구냐'고 질문했다. 전자는 이 대표, 후자는 문 전 대통령을 에둘러 표현한 질문이다.

이에 김 의원은 "너무 어렵고 난해하다, 고를 수가 없다"면서 답변을 포기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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