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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억원 벌더니” 월급 받는 족족 코인에 ‘올인’, 또 샀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급여로 매달 위믹스를 사고 있고, 박관호 의장도 굉장히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정현국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코인(위믹스)을 또 샀다. 지난해 4월부터 13번째 매수다.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가 3월 급여 5240만원으로 위믹스 2만7638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금까지 총 13차례 급여로 위믹스를 매입했다. 총 매입 규모는 약 7억 1500만원에 달한다.

보유현황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장 대표는 코인원 지갑에 15만6001개, 지닥 지갑에 19만80개, 위믹스 월렛에 10만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 측은 “지속적으로 장현국 대표의 위믹스 매입에 대해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위믹스는 지난해 말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거래소에서 퇴출돼 200원대까지 급락했다가 코인원에 재상장되면서 시세가 다시 폭등했다. 큰 손실을 본 장 대표는 재상장되면서 가격이 폭등 7억원까지 수익을 내기도 했다.

장 대표는 본인이 위메이드를 퇴사하기 전까지 위믹스를 단 한 개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위메이드 사옥

장 대표는 “급여로 매달 위믹스를 사고 있고, 박관호 의장(위메이드 의장)도 굉장히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면서 “위믹스의 가치가 오르길 바라는 것은 회사와 경영진도 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믹스 가치 상승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장 대표는 “국내에서는 명실상부 위믹스가 1등”이라며 “위믹스 메인넷을 올해 안에 전 세계 톱5 안에 들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코인거래소 연합체인 닥사는 지난해 12월 5개 거래소 공동으로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를 상장 폐지했으나, 코인원이 지난 2월 단독으로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코인원은 다른 거래소들과 협의 없이 재상장을 발표하면서 “상장 여부는 닥사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종목에 대해 개별 거래소가 판단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위믹스의 신뢰 회복을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는 위믹스 상장폐지 전후의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위믹스 가격은 상장 폐지 결정이 내려졌던 직후와 비교하면 6배 정도 상승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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