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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구경 온 거야, 사람 구경 온 거야?” 벚꽃 구경 ‘여기’는 피하세요?
서울 여의서로 벚꽃길. [연합]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지난해 봄 공유 차량을 이용해 벚꽃 구경에 나선 사람들이 인천 송도센트럴파크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벚꽃을 보러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벌어졌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보여, 여유로운 벚꽃 감상을 원하는 사람들은 인파가 너무 몰리는 곳은 피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쏘카는 차량의 정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쏘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벚꽃 명소 10곳을 13일 공개했다.

이번 정차 데이터는 전국 벚꽃 명소 기준 반경 1㎞ 이내 30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추출했다.

[쏘카 제공]
[쏘카 제공]

데이터에 따르면 쏘카 이용자들은 지난해 3월 20일부터 4월 10일에 이르기까지 벚꽃 개화시기에 송도센트럴파크를 가장 많이 찾았다. 다음으로는 ▷일산호수공원 ▷수원화성 ▷서울숲 ▷여의도 ▷석촌호수 ▷서울어린이대공원 ▷대구 이월드 ▷경주 보문단지 ▷부산 온천천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벚꽃 개화시기와 비교해 지난해 정차량이 가장 급등한 벚꽃 명소는 청주 대청댐으로, 172% 증가했다. 다음으로 정차량이 급증한 곳은 ▷서울숲(169%) ▷진해해양공원(150%) ▷경주 보문단지(138%) ▷울산 무거천(133%) ▷광주 중외공원(118%) ▷송도센트럴파크(117%) ▷서울어린이대공원(112%) ▷춘천 공지천(111%) ▷일산호수공원(103%)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공원. [연합]

쏘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제한됐던 벚꽃축제들이 정상화 되면서 올해 벚꽃나들이에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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