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2차 표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최근 종영한 드라마 ‘태풍의 신부’의 주연 배우 강지섭(42)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활동과 관련해 또 한 번 입장을 밝혔다.
비난이 이어지자 13일 강지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삭제했다.
강지섭은 전날 온라인상에서 JMS 신도로 지목되자, 과거 신도였지만 현태는 탈퇴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강지섭은 전날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며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고 했다.
이어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랐고 걱정했다"며 "다시 한번 아픔을 갖게 된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기를 바란다"며 "저의 작은 능력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섭은 "제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디엠,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면서 "또 다른 2차 피해와 상처들이 나오고 생길 수 있으니 진심으로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JMS 연관 의혹이 나온 계기가 된 예수 그림을 정리한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선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그의 옷방에서 발견된 예수 그림이 JMS 것이란 의혹이 나왔다. 강지섭은 SNS에 액자에서 제거된 예수 그림과 함께 "진작 버렸어야 할 거 왜 창고에 놔둬선"이라는 글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