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내리더니, 30만원 크게 또 내린다” 삼성 마지막 헐값 판매
가수 태연이 ‘갤럭시Z플립3’로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 [태연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비싼 폴더블폰 출시 가격 내린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접는폰) ‘갤럭시Z폴드3’ 와 ‘갤럭시Z플립3’ 출시 가격을 내린다. 앞서 10만원을 낮춘데 이어 ‘갤럭시Z폴드3’의 경우 추가로 30만원을 크게 인하한다.

‘갤럭시Z플립3’도 앞서 10만원 인하한데 이어 10만원을 추가 인하한다.

삼성전자가 가격 인하를 통해 구형 폴더블폰 마지막 재고 소진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용 대화면의 갤럭시Z폴드3(256GB)이 189만9700원에서 159만9400원으로 30만300원 인하된다. 지난해 12월 20일 199만8700원에서 9만9000원 낮춘 지 약 3개월 만이다.

갤럭시Z플립3 출시 가격도 115만5000원에서 105만6000원으로 9만9000원 인하된다. 앞서 10만원을 한차례 내린 바 있다. 갤럭시Z플립3의 당초 출시 가격은 130만원대다.

SK텔레콤용 제품 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KT, LG유플러스용도 조만간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10만원 내리더니, 30만원 크게 또 내린다” 삼성 마지막 헐값 판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왼쪽)와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제공]

SK텔레콤 최고가 요금제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에 대리점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 11만2500원을 받으면 갤럭시Z폴드3 실구매가는 73만6900원, 갤럭시Z플립3는 19만3500원이 된다.

특히 지난 2021년 8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3는 접었을 때 화장품 콤팩트를 닮은 이쁜 디자인에 외부 디스플레이 활용도도 높아, 연예인을 비롯한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폰 덕후’로 유명한 태연이 갤럭시Z 플립3를 손에 쥐고 쓰는 모습이 여러 차례 SNS에 올라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조개처럼 가로로 반이 접히는 구조의 폴더블폰이다. 후면 듀얼 카메라가 12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듀얼 픽셀로 구성됐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포함해 총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가운데 절반을 접어 ‘플렉스 모드’를 활용하면 두 손을 쓰지 않고 자유롭게 셀카를 찍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