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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일장기 내건 주민은 한국인 목사…"대일본제국 덕분에 근대화"
삼일절인 지난 1일 오후 세종시 한 아파트 베란다 국기게양대에 일장기가 걸려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3·1절날 일장기를 내걸고 자신이 일본인이라고 주장했던 사람이 한국인 목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JTBC 뉴스룸은 "일장기를 내건 세종시 주민은 한국인 목사"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민 A씨는 세종시의 한 교회 목사다. 그는 지난 5일 온라인 설교도 했다.

공개된 설교 영상에서 A씨는 "누군가가 한·일 우호 관계에 표식을 하기 위해서 응원을 하기 위해서 일장기를 게양했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일본제국이란 표현도 썼다. 일본 덕분에 한국이 근대화가 됐다는 주장도 펼쳤다.

A씨는 "태극기가 걸린 집이 1%가 안 돼요. 태극기가 있는 와중에 일장기가 있었으면 어우러졌을 텐데"라고 했다.

이어 "이완용 선생과 데라우치 총독 사이에서 합병 조약이 이뤄졌습니다. 대일본제국의 시대가 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JTBC 측이 영상에 나온 교회 이름으로 찾아가고 연락도 해봤지만, 정확히 어느 교회인지 그리고 어느 교단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그는 3·1절날 자신의 주거지인 세종시 한 아파트 베란다에 떡하니 일장기를 내걸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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