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서동주가 엄마 서정희가 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이하 '걸환장') 4회에서는 3대 싱글 모녀 서동주, 서정희, 장복숙 여사의 대만 여행과 광산김씨 패밀리의 파리 시월드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동주는 최근 유방암 수술을 한 엄마 서정희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동주는 "38kg밖에 안나갈 정도로 엄마가 말랐었다. 딸을 보내는 심정으로 엄마를 수술실로 보냈다. 엄마가 울면서 들어가는데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라며 "수술 무사히 마치셨고, 이제는 같이 여행을 다닐 수 있어서 소중하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숙소로 들어와서는 서정희를 위해 서동주가 준비한 서프라이즈 환갑 파티가 이어졌다. 서동주는 "엄마의 환갑을 맞아 우리 3대 모녀가 멋진 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어른스러운 척 살아온 나보다 이제는 어려운 상황도 웃으며 넘기는 엄마를 보면서 역시 엄마는 엄마라는 생각이 든다"며 마음을 전했고 서정희와 장복숙 여사는 눈시울을 붉혔다.
"부족한 딸이지만 적어도 늘 엄마의 곁을 지킬 거라는 사실 하나는 꼭 믿어줘"라는 서동주의 진심 어린 편지로 훈훈했던 것도 잠시, 서정희는 "편지지가 촌스럽다"라는 촌철살인 멘트로 분위기를 급 반전시켰다. 여행의 끝을 아쉬워하며 한 침대에 나란히 누운 3대 싱글 모녀의 애정 넘치는 수다로 대만 여행은 마무리됐다.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