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115만5000원→23만5000원”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킨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의 가격이 20만원대로 뚝 떨어졌다. 200만원에 육박한 초고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도 90만원대로 가격이 내려왔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Z 플립4’와 ‘갤럭시Z 폴드4’가 순항하고 있는데다, 곧 선보일 삼성전자의 새 주력 모델 ‘갤럭시 S23’의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재고 소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T는 16일 ‘갤럭시Z 플립3’ 모델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기존 60만원에서 최대 8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출고가 115만5000원인 해당 제품은 최대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12만원)을 지원받아 최저 23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는 13만원의 요금제다.
10만원대를 넘는 고가 요금제뿐 아니라 전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이 상향됐다. 월 4만5000원 요금제는 기존 26만3000원에서 34만1000원으로, 5만5000원 요금제는 33만원에서 40만원으로, 8만원 요금제는 53만원에서 60만원으로 지원금이 올랐다. 10만원 요금제에서는 6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됐다.
이와 함께 초고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의 최대 공시지원금도 기존 6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출고가 189만9700원인 ‘갤럭 Z 폴드3’는 최대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12만원)을 받아 최저 97만9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는 갤럭시 Z 플립3와 마찬가지로 13만원 요금제다.
‘갤럭시Z 폴드3’도 전 요금제에서 플립3와 같은 요금제에서 같은 액수로 상향 조정됐다. 월 4만5000원 요금제는 기존 26만3000원에서 34만1000원으로, 5만5000원 요금제는 33만원에서 40만원으로, 8만원 요금제는 53만원에서 60만원으로 지원금이 올랐다. 10만원 요금제에서는 6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됐다.
한편, 갤럭시Z 플립3은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삼성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구매자 중 20대, 30대의 비중이 각각 26%, 25%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만큼, 그동안 삼성의 취약 소비층으로 여겨졌던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