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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천만원 손실, 울면서 버텼다” 카카오에 빠진 30대 여성, 빛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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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적금, 모아둔 돈 다 모아 투자했는데 5천만원 손실입니다. 울면서도 안 팔고 버텼더니, 그나마 손실이 좀 줄었어요. 이젠 정말 살아나겠죠?” (30대 여성)

“수천만원 물렸어도 이 악물고 버텼는데 이젠 볕이 드나 싶다” (카카오 투자자)

“지난 3개월은 지옥이었는데 큰 고비를 넘겼다고 본다” (카카오 투자자)

주가 폭락으로 ‘국민 밉상주’가 된 카카오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주가가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저가를 기록하던 지난 3개월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 구간에 있는 10만원대를 회복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럼에도 “바닥을 찍은 것 같다” “이젠 오를 일만 남았다” 등 기대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오전 카카오 주가는 코스피 하락에도 큰 하락없는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일 전일대비 4.68%오른 5만81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0월 4만원대까지 추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20% 넘게 올렸다. 추가적인 급락 없이 견고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원성이 자자했던 투자자 사이에도 조금씩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는 “바닥을 찍은 것 같다” “이젠 진짜 볕이 드나 싶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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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도 완연히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카카오가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나타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카카오 주가는 17만원대까지 폭등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빠지기 시작, 4만원대까지 무려 70%넘게 폭락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막대하다. 현재 주가는 전저점에서 20% 넘게 다시 올라왔다.

부정적 일색이였던 전문가들 사이에도 카카오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카카오를 포함한 전반적인 IT 성장주가 바닥에 근접했다고 보고 있다. 억눌렸던 카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서서히 살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더이상의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경쟁적으로 낮추던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온다. 최근 삼성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이례적으로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부터 이익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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