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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만 하면 웃돈 400만원 번다” 되팔이 ‘돈벌이’ 실화냐
‘갤럭시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이영기 기자/20ki@]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삼성 갤럭시폰에 넘버링을 입히자, 8초 만에 완판 됐다. 이에 더해 400만원의 웃돈이 붙을 조짐까지 보인다.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이하 마르지엘라 에디션)’ 얘기다. 앞서 큰 호응을 얻었던 ‘톰브라운 에디션’을 넘어서는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1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100대 한정 수량으로 정식 발매됐다. 판매 시작과 함께 8초 만에 준비된 수량이 완판됐다. 10초도 안 되는 시간에 약 2억3000만원을 팔아 치웠다. 1대를 추첨하는 럭키드로우에는 1일 기준 9만2000여명이 몰렸다.

‘갤럭시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이영기 기자/20ki@]

이 제품은 삼성과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가 협업한 것으로,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4의 형상에 메종 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 로고가 새겨져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로 중고마켓, 리셀 플랫폼 등에서는 이미 50만~80만원의 웃돈이 붙은 거래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더 나아가 마르지엘라 에디션 리셀(되팔기)가는 60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까지도 나온다. 판매가 255만5000원에서 약 400만원의 웃돈이 붙는 셈이다. 앞서 ‘갤럭시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최대 68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마르지엘라 에디션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최대 리셀가가 형성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이영기 기자/20ki@]

업계에서는 갤럭시의 명품 협업 모델은 단기 ‘완판 수표’로 인정되는 분위기다. 작년 발매된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응모가 진행된 9시간 동안 46만명이 응모하며 완판 됐고, 일반 모델보다 높은 가격에 출고된 ‘갤럭시워치4·버즈2 우영미 에디션’도 15분 만에 동났다.

중국폰이 압도적 강세를 보이는 중국시장에서도 갤럭시 명품 협업 모델은 완판 보증 수표다. 2020년 9월 중국에서 발매된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한국보다 약 70만원 비싼 470만원에 발매됐는데도 4분 만에 완판됐다.

‘갤럭시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로운 인스타그램 캡쳐]

한편,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거친 붓으로 표현된 ‘페인트 브러시(Paint Brush)’와 엑스레이 스캔을 통해 제품 내부를 보는 듯한 ‘반전(Inverted)’ 테마로 UX 디자인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가죽 케이스와 메종 마르지엘라의 액세서리를 상징하는 숫자 11이 링 홀더에 각인된 실리콘 넘버링 케이스가 제공된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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