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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선 처음 볼 걸요” ‘이 여성’이 자랑한 500억짜리, 뭔가 했더니
배우 한효주가 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무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코스모폴리타코리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디즈니플러스의 500억원 대작, 흑역사 끝내줄까?”

배우 한효주가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디즈니플러스가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무빙’을 두고 “한국 드라마에서는 본 적 없는 새로운 장르를 쓸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빙’은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15년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됐다. 지난해 11월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일찌감치 ‘무빙’ 제작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한효주를 비롯해 류승룡, 조인성, 류승범, 차태현 등의 출연진 라인업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5년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됐던 강풀 작가의 웹툰 ‘무빙’.

총 제작비만 500억원 투입된 작품으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258억원)보다 두 배 많고 애플TV 플러스의 ‘파친코’(1000억원)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대작이다. 무수한 히어로물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디즈니가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히어로물이란 점에서도 기대가 높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적에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원작의 강풀 작가 드라마 대본 작업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2’ 박인제 감독이 맡았다.

앞서 강풀 작가는 지난해 10월 디즈니플러스 코리아 쇼케이스에서 “만화에서 풀지 못했던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조금 더 촘촘하게 캐릭터 전사를 풀어냈다. 훨씬 더 재밌게 썼다”며 “한국형 히어로물이 어떤 지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10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쇼케이스에 참여한 ‘무빙’의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월트디즈니코리아]

20부작이라는 비교적 긴 호흡으로 제작된 ‘무빙’은 이르면 연말 공개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무빙’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써내려가고 있는 ‘흑역사’를 끝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한국 진출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키스 식스 센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를 선보였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 사이 토종 OTT인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자체 제작한 예능과 드라마를 비롯해 스포츠 독점 중계 등으로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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