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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발암물질 검출...한국도 조사
대만, 홍콩 유통 제품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홍콩과 대만에서 판매되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서 살충제 성분인 '에틸렌옥사이드' 검출돼 판매가 중단됐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하겐다즈 제품에 대해 즉각 안전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과 대만 당국 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온 제품은 하겐다즈 바닐라맛 '파인트(473mL)'와 업소용 '대용량(9.46L)' 두 제품이다. 모두 프랑스산이다.

에틸렌옥사이드는 섭취시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에틸렌옥사이드는 농산물·식품 등을 살균하거나 세척하는 과정에서 주로 사용돼 빙과류와 건강식품에서 주로 검출된다.

홍콩 하겐다즈 측은 자사 제품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를 받은 것에 대해 소비자들에 사과하고 전 세계 하겐다즈 지사에 통보했다.

하겐다즈는 글로벌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겐다즈코리아 측은 "문제가 된 바닐라맛 파인트는 프랑스산이지만, 국내 유통되는 제품은 미국산"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파인트 외에 '미니컵' 등 다른 크기의 바닐라맛 제품은 프랑스산이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21일 각 지방 식품안전청에 하겐다즈 제품에 대한 안전 검사를 지시했다"면서 "다만 홍콩이 국내 검출량 기준보다 엄격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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