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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면 놀랄걸?” 가로세로 앞뒤 모두 접는 삼성 ‘역대급’ 등장
삼성전자 멀티플 폴더블폰 예상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삼성전자 멀티플 폴더블폰 예상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이게 정말 가능해?”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멀티플 폴더블’(다중으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의 실물을 짐작할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좌우로 접는 ‘갤럭시 Z폴드’에 이어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 Z플립’ 방식의 폴더블폰을 처음으로 상용화한 삼성전자가 멀티플 폴더블폰을 가장 먼저 출시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출원한 ‘멀티플 폴더블폰’의 특허 내용을 바탕으로 예상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폴더블 전자장치’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 올해 2월에야 공개된 해당 특허는 여러 번 접는 차세대 폴더블폰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삼성전자 멀티플 폴더블폰 예상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해당 특허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멀티플 폴더블폰 렌더링 영상을 보면 접는 방향에 구애를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선보인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과는 달리 좌우로 접는 것은 물론 앞뒤로도 접을 수 있는 멀티플 폴더블폰 형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인폴딩 형태의 폴더블폰 제품을 고집해왔다. 바깥 방향으로 접는 폰 가운데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은 중국 화웨이의 ‘메이트Xs(Mate Xs)’가 유일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멀티플 폴더블폰의 좌우로 접히는 경첩(힌지)을 정중앙이 아닌 왼쪽으로 치우치게 해, 바깥으로 접을 시에도 후면 카메라를 가리지 않도록 했다. 후면 카메라를 통한 셀프 카메라 촬영을 염두에 둔 형태다. 또 위아래로 접히는 경첩은 정중앙에 배치해 상단과 하단 디스플레이가 맞물려 닫히도록 했다. 디스플레이를 90도로 접으면 ‘미니 노트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멀티플 폴더블폰 예상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국내 IT팁스터 김도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 속 멀티플 폴더블폰을 실제로 개발 중이다. 멀티플 폴더블폰을 위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 착수에도 나섰다.

다만 현재로서는 출시 시점을 알 수 없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연내에 롤러블(둘둘 마는) 폰을 선보인 뒤 향후 다양한 형태의 폼팩터를 잇달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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