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측 “당사자 2명 즉시 업무배제”

‘주방흡연’ SNS 올린 롯데리아 알바생…영업 일시 중단
주방에서 흡연하는 롯데리아 아르바이트생 영상. [독자제공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한 아르바이트생이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가 삭제돼 롯데리아 측이 사태 파악과 함께 긴급 위생점검에 나섰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에 한 사람이 롯데리아 로고가 인쇄된 모자를 쓴 채 오른손으로 담배를 들어 피우는 모습이 나온다.

영상에는 조리용 시설, 냉장고, 싱크대 등 주방 시설 곁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6∼7초짜리 이 영상은 전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라왔다가 이내 삭제됐다. 영상을 촬영한 인물이 본인의 SNS 계정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영상 속 장소는 국내 롯데리아 가맹점이 맞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관계자는 “심야 근무를 마친 아르바이트생 두 명이 주방에서 찍은 영상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매장에 대해서도 (영상을 확인한 어제부터) 오늘까지 영업을 중단한다”며 “현재 이 매장에 대한 위생점검과 직원 교육을 진행 중이며 필요하면 영업 중단 기한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