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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무시하더니” 애플빠 애태우는 ‘이것’ 물건너가나?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 7. [유튜브 CNET 캡처]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혈압, 혈당 측정은 언제쯤?”

올해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 8’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혈압·혈당 측정기능 추가는 또 다시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9일(현지시간) “애플워치에 혈압이나 혈당 측정 같은 기능이 가까운 시일 내에는 탑재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실제 나오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9월 “애플이 혈압상승을 경고하는 센서와 체온계를 애플워치에 탑재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2022년) 중에 도입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이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 7. [유튜브 CNET 캡처]

현재 혈압은 팔 윗부분에 공기주머니를 감아 이를 팽창시켰다가 수축하는 방식으로 측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워치의 센서가 이를 따라할 수 없기 때문에 대신 심장박동이 동맥을 통해 보내는 파동의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최고혈압, 최저혈압의 수치는 제시하지 못하지만 혈압의 추이는 보여줄 수는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지난해 6월 “애플워치의 혈압측정 기능이 실현되기까지는 2~3년 정도 걸릴 것”이라며 “(혈압·혈당이 아닌) 체온측정 기능이 2022년에 나올 애플워치8의 신기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앞서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 7의 경우 화면이 커지고 베젤이 얇아지는 등 디자인 개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새로운 헬스케어 기능은 없었다. 오히려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4에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체수분 및 체지방률 등 체성분측정을 추가하면서 스마트워치의 건강관리 기능 강화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 7. [유튜브 CNET 캡처]

스마트워치를 둘러싼 삼성과 애플 간의 헬스케어 기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점은 혈당측정 기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워치 이용자들은 ‘혈당측정 기능이 탑재되는 스마트워치로 갈아타겠다’고 할 만큼 해당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애플은 피를 뽑지 않고도 혈당을 잴 수 있는 ‘무채혈 혈당 측정’ 관련 특허를 꾸준히 출원하고 있지만 아직 현실화하지는 못했다.

매년 신형 애플워치 출시를 앞두고 혈당측정 기능의 탑재 여부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지만 올해도 이를 보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애플워치에 혈당측정 기능이 탑재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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