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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서 가장 자연색 그대로” 이것이 삼성디스플레이 ‘야심작’
QD디스플레이 첫 공개
‘플렉스G’ 등 다이아몬드 픽셀 기술 활용, 미래 디스플레이 모습 선보여

[라스베이거스(미국)=문영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비롯해 ‘플렉스(Flex)S’, ‘플렉스G’ 등 혁신적인 시제품들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퀀텀닷을 내재화한 QD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22 프라이빗 부스 투어를 통해 공개한 QD-OLED는 세계 최초로 퀀텀닷(양자점)을 쓴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65인치를 시작으로 55인치 TV용 패널과 34인치 모니터용 패널 등을 소개했다.

퀀텀닷은 순도 높은 빛의 삼원색(RGB)을 구현하며 현재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자연색(3원색)에 근접한 색을 낸다.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은 색 영역(DCI-P3 99% 이상, BT2020 90% 이상)을 지원한다.

빛을 넓게 분산시키는 퀀텀닷의 광학적 특성 때문에 시야각으로 인한 화질 저하가 크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다. 0.0005nit(니트) 이하의 트루 블랙부터 1500nit의 최고 밝기까지 표현이 가능해 어두운 곳은 어둡게, 밝은 곳은 밝게 표현할 수 있다. 아주 어두운 화면에서도 세밀한 명암 표현이 가능하다.

모니터 시장 공략을 위해 자발광을 통해 빛이 반사가 되는 LCD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0.1ms의 빠른 응답 속도와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QD디스플레이 34형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다이아몬드 픽셀 기술을 활용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시제품들도 함께 소개됐다.

S자형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Flex S'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플렉스S’는 알파벳 ‘S’자 형태로 접을 수 있는 멀티 폴더블 제품이다. 접을 수 있는 OLED만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것으로 현재 판매되는 모바일 기기 등은 한 번만 접는 제품들이지만 두 번 접음으로써 보다 더 넓은 화면의 디바이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접는 방법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 활용 가능하고 휴대성이 뛰어나다.

‘플렉스G’는 ‘G’자 형태로 두 번 접는 멀티 폴더블 제품으로 화면이 제품 안쪽에 있어서 외부 충격과 스크래치 등 내구성에 유리하다. 명함 지갑 사이즈로도 만들 수 있어 디자인이나 휴대성에서도 장점을 가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2' 기간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안쪽으로 두 번 접히는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Flex G'를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플렉스노트’는 17.3형 패널을 적용한 폴더블 제품으로 접었을때는 13형 노트북으로, 펼쳤을 때는 대화면 모니터로 사용 가능하다.

‘AI스피커’는 12.4형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제품으로, 원통의 스피커로 보이다가 디스플레이를 펼쳐 넓은 화면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대화면으로 바뀌면 영상통화, 정보 검색 등이 용이해진다.

‘플렉스 슬라이더블(Flex Slidable)’ 좌우 상하 확장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다. 평소에는 스마트폰 크기지만 확장시키면 더 큰 화면이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다이아몬드픽셀은 고해상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한 삼성디스플레이만의 독자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OLED의 가장 큰 장점은 LCD대비 응답속도가 빠르고 자발광을 사용해 트루블랙을 구현할 수 있으며 LCD 대비 자연에 가까운 색을 낼 수 있다”며 “이같은 장점을 이용해 다양한 컨셉 모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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