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등 5개 기관 공동 발표…성장 가능성, 사내문화 등 분야별로 선정
4년 연속 선정된 중소기업은 27곳…8개 테마별 최우수 기업에 인증패 수여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웹사이트’에서 실시간 채용기업 정보 제공 예정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과 공동으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633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중 분야별 최우수 중소기업에는 ㈜빅텍, 센드버드코리아, 쎄트렉아이, ㈜에이알티플러스, 엠포플러스, 이씨에스텔레콤, ㈜코리아스타텍, ㈜코맥스가 선정됐다.
빅텍의 경우 ▷장기근속 유급휴가와 휴가비 별도 지원 ▷학자금(자녀, 본인) 지원 ▷휴식공간을 위한 연수원 개방 등이 높이 평가됐다. 센드버드코리아는 ▷전직원 스톡옵션 부여 ▷ 유연근무제 시행 ▷재택근무를 위한 정보기술(IT) 기기 지원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중소기업과 청년 취업준비생의 인력 수급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다. 2018년에 565곳, 2019년에 639곳, 2020년에 586곳이 선정됐다. 그중 27곳은 최초 발표 이래 4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선정할 때는 대한상의 등 5개 기관이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차로 전국 340만곳에 이르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량평가(매출액, 수익률, 신용등급 등)를 해 1만3000곳의 기업을 먼저 가려낸다. 2차로 해당 기업의 소속 직원이 자체 평가하는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633곳이 선정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362곳)과 경기(131곳) 등 수도권 소재 기업이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대전(22곳), 인천(21곳), 부산(16곳), 충남(12곳), 충북(12곳), 경남(10곳), 경북(10곳), 대구(10곳), 광주(8곳), 강원(7곳), 울산(4곳), 전북(4곳), 전남(2곳), 세종(1곳), 제주(1곳) 순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년도와는 달리 IT·통신(198곳)이 제조·화학(185곳)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무역·운송업(74곳), 서비스업(53곳), 미디어·디자인(44곳), 건설업(37곳), 의료·제약(20곳), 교육업(13곳), 조사·컨설팅(9곳) 순으로 분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