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주방서 담배 ‘뻑뻑’…그 손으로 닭 손질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집 주방에서 한 직원이 전자담배를 피우며 치킨을 조리하고 있는 모습. [틱톡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집 주방에서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전자담배를 피우며 닭을 조리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치킨집 전자담배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글에는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전자담배를 피우며 닭을 조리하는 사진 및 영상이 포함됐는데, 누리꾼들은 직원의 유니폼을 토대로 브랜드를 특정하며 비판에 나섰다.

해당 남성은 브랜드명이 적힌 점퍼를 입고 한 손에만 비닐장갑을 착용, 비닐장갑을 끼지 않은 다른 한 손으로 전자담배를 들고 피워가며 닭을 조리했다. 마스크나 위생모자도 쓰지 않은 채였다. 사진엔 치킨 위로 담배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찍혔다. 남성은 촬영을 의식한 듯 카메라 쪽을 쳐다보기도 했으나 흡연을 멈추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A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는 영상을 확인 후 해당 지점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5년에도 경기 파주의 한 치킨집에서 남성 2명이 담배를 입에 문 채 치킨을 만드는 사진이 퍼져 파장이 일었다. 당시 본사에 빗발친 항의로 해당 지점은 문을 연 지 1년도 안 돼 폐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