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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일기’ 일용엄니와 아들 일용이, 20년만에 ‘모자 상봉’
실제론 아들역할 박은수가 엄마 김수미보다 선배이자 오빠
배우 박은수(왼쪽)와 김수미. [김수미 측 제공]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와 ‘일용이’ 모자(母子)가 20년 만에 상봉했다.

‘전원일기’는 1980년에 시작해 2002년 12월 1088회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 대한민국 농촌드라마의 대명사다.

28일 방송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연내 방영 예정인 TV조선 스타 다큐멘터리 ‘마이웨이’에서 박은수의 두 번째 이야기 촬영장에서 만났다.

앞서 지난 4월에 방송됐던 ‘마이웨이’ 박은수 첫번째 이야기는 네번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일과 돼지농장에서의 노동, 기초수급자가 된 사연 등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수미의 고향인 전북 군산을 찾은 두사람은 김수미의 생가와 골목길에 조성된 김수미길을 둘러봤다. 20년 만의 만남이었지만 두 사람은 마치 엊그제 본 모자인 듯 친밀하고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전원일기’ 일용네는 일용엄니, 일용이, 일용처(김혜정 분)손녀 복길이(김지영 분)가 일가를 이뤘다.

드라마에서 김수미는 억척스럽고 괄괄한 홀어머니인 ‘일용 엄니’를, 박은수는 불같은 성격의 아들 ‘일용이’를 연기했다. 특히 일용 엄니가 “일용이 너 이놈 시키”라고 일용이를 부르는 모습은 아직도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아련하다.

‘20년 모자’ 였던 두사람은 실제로는 박은수가 MBC 탤런트 공채 1기로, 3기인 김수미보다 선배다. 나이도 박은수(1947년생)가 김수미(1949년생)보다 두살 더 많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마이웨이’ 박은수의 두 번째 이야기는 올해 안에 방영될 예정이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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