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제부터 이재명 낙선운동…난 모태 행동대장”
배우 김부선.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오늘부터 이재명 낙선운동 선언"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당 대표를 뽑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천하의 컴맹인 제가, 생일에 카톡(카카오톡) 선물 받기도 할 줄 몰라 다 돌려드린 제가 무려 나흘이 걸려 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가입에 성공했다”며 “며칠 전 투표하라고 문자가 와서 옛사랑 이재명을 찍을까 잠시 주저하다 통 크게 이낙연을 찍었다. 이 나라 딸들을 위해 난생 처음 해 본 생소한 경험들이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추가 글을 통해 “오늘부터 이재명 낙선 운동 선언한다. 모태 행동대장 김부선”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열린 마지막 경선에서 이 지사는 최종 누적 득표율 50.29%를 달성, 과반을 간신히 넘겨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