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9월 셋째 주 공개되는 ‘아이폰13’… ‘핑크’ 이렇게 생겼다?”
애플이 올해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3’이 9월 셋째 주 베일을 벗는다. 특히 이번 신형 아이폰 시리즈엔 ‘아이폰7’ 이후로 자취를 감춘 ‘핑크빛 아이폰’이 추가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예상 렌더링 이미지도 등장했다.
19일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아이폰13 예상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존에 실제 유출된 아이폰13 제품 이미지를 기반으로 ▷골드 ▷핑크 ▷블랙 ▷실버 등 4가지 색상을 입혔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할 색상은 ‘핑크’다. 앞서 복수의 IT팁스터(정보유출가)들은 애플이 신형 아이폰 시리즈 컬러에 핑크를 적용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5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핑크빛 아이폰13으로 추정되는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한 이후 6월께 중국의 아이폰 제조공장발로 애플이 로즈핑크 컬러의 아이폰13을 선보일 것이란 내용이 흘러나온 것이다.
애플이 핑크빛 아이폰을 출시한 건 지난 2017년 ‘아이폰7’ 시리즈가 마지막이다. 당시 애플은 메탈 소재와 결합한 은은한 핑크 컬러의 아이폰7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8년 ‘아이폰XR’ 출시를 기점으로 핑크 컬러를 배제했다. 대신 코랄이나 보라 등 다양한 색상을 투입했다.
아이폰13의 컬러가 구체적으로 어떨지는 아직 베일에 감춰져 있다. 다만 예상 렌더링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선셋골드 ▷로즈골드 등 골드와 핑크 변형 컬러와 ▷미드나잇그레이 ▷실버 등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애플이 신형 아이폰13 시리즈를 오는 9월 셋째 주께 공개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엔 첫 5G(세대) 스마트폰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 등에 휘말리며 칩셋 공급업체인 퀄컴과 협상 차질을 빚었지만 올해는 일찌감치 관련 부품들을 대량 주문하며 9월에 정상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아이폰13은 전작과 비교해 외형상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상단에 움푹 파인 듯한 노치 부분이 전작보다 작아지는 정도다.
아울러 최신 A15 칩이 탑재되며, 카메라 기능이 소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512기가바이트(GB)의 2배에 가까운 1테라바이트(TB)의 역대 최대 저장용량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아이폰13의 이름이 아이폰13이 아닌 ‘아이폰12S’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