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35·사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신 접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돌파 감염’ 사례다.
10일 하승진의 소속사 체리쉬빌리지 측은 “(하승진이) 어제 코로나19 증폭 검사를 진행,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초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을 경험하면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앞으로 2주 동안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그와 접촉한 사람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역 시절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뛴 하승진은 2019년 은퇴한 뒤 여러 방송에서 활약했다. 최근엔 KBS의 2020 도쿄올림픽 농구 해설위원에 발탁됐다.
방송가에선 돌파감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앞서 방송인 임백천은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AZ 1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