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우리주변 약용식물을 찾아 떠날 전국 초등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본초(本草) 탐사대원을 모집한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13일부터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총 100명을 모집한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KIOM 어린이 본초탐사대는 초등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가까운 자연 속 약용식물을 직접 관찰하며 한의학 지식을 배우는 한의학연 대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교육 및 자체 탐사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한의학연에서 제작한 본초(本草) 교재를 활용해 거주 지역 등 주변에서 자라는 약용식물을 자율적으로 탐사하고 본초 촬영, 퀴즈 풀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한의학연은 탐사를 위한 ▷한약재 전문가 해설 ▷온라인 한의과학 체험 등 교육영상 콘텐츠 및 본초도감, 배낭, 모자, 마스크 등 다양한 탐사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탐사를 완료한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을 발급하며 탐사 후 활동 모습을 담은 탐사보고서를 영상, 그림, 글 등의 형식으로 제작·제출해 추후 심사를 거쳐 시상이 진행된다.
이진용 한의학연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체험학습의 기회가 줄어든 학생들이 본초탐사대를 통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학습활동을 하길 바란다”면서 “안전하고 유익한 체험을 위해 탐사방법은 물론 더위, 벌레물림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의학연이 준비한 온라인 교육과 유의사항을 숙지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