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아이돌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제작자인 용감한 형제(본명 강동철)가 역삼동 사옥을 매각해 약 4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30일 "브레이브걸스의 제작자 용감한형제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을 69억 8000만원에 매각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용감한형제는 지난 2013년 6월 역삼동 부지를 18억 3000만원에 매입, 지하 2층 지상 5층의 사옥을 신축해 사용해오다 8년 만에 되팔아 40억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앞서 용감한 형제는 지난 2016년 3월1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역삼동 사옥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려진 사옥은 개인 전용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전용 영화관, 대형 피겨 등을 구축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은 바 있다.
이에 관해 에이트빌딩부동산중개법인(주) 정수은 팀장은 스타투데이에 “용감한 형제가 매입한 2013년도 당시는 언주역 9호선 개통 전으로 전철 개통에 대한 호재를 염두에 두고 매입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저렴하게 매입해서 직접 신축해 사옥으로 활용하다가 역 개통과 지가 상승된 현시점에 타이밍 좋게 매각한 성공적인 투자를 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사옥 활용 및 투자에도 성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 발매한 곡 ‘롤린’이 군인들 사이에서 화제, 이를 계기로 역주행을 하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자칫 잊혀질뻔한 아이돌이었으나 전국의 군부대를 찾아가는 혼신의 노력으로 '밀보드차트' 역주행에 불을 붙여 발매 4년된 곡 '롤린'이 최근 차트 역주행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결과 멜론, 지니뮤직, 플로, 벅스 등 음원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으며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