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손녀’ 자라 틴달 병원 갈틈 없이 출산

태어난 증손자는 왕위 서열 22위

영국 여왕 증손자, 화장실서 태어나…“너무 빨리 나왔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 자란 틴달(왼쪽)과 남편 마이크 틴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증손자가 갑작스럽게 집 화장실 바닥에서 태어났다.

24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여왕의 손녀이자, 앤 공주의 딸인 자라 틴달은 21일 저녁 병원에 갈 틈이 없어 집 화장실 바닥에서 셋째 아이를 낳았다.

남편인 영국 럭비 스타 마이크 틴달은 럭비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정말 빨리 나왔다. 병원에 갈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틴달은 "달려가서 매트를 가져오고 화장실 바닥에 매트를 깔고 수건을 두고…"라며 경황없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국 여왕 증손자, 화장실서 태어나…“너무 빨리 나왔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앞줄) 뒤로 임신한 자라 틴달(두번째 줄 오른쪽)이 걸어가고 있다. [게티 이미지]

이번에 태어난 아이는 여왕의 10번째 증손자로, 왕위 서열은 22위다.

아이 이름은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과 틴달의 아버지 이름에서 따와서 루카스 필립 틴달이라고 지었다.

버킹엄궁은 "여왕 부부가 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있으며 상황이 될 때 만나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